별도 달도 꿈을 꿉니다

# 4. 보랏빛 꿈

by lamong jip




보랏빛 그림자가

꿈의 언덕까지 길게 기지개를 켜면

시간과 공간의 틈을 비집고

저마다 다른 꿈의 버섯들이 생겨납니다


다양한 꿈의 포자들이

보랏빛 바람을 타고 퍼지면

시간과 공간 사이로

밤을 지키는 파수꾼들이 슬그머니 내려와

저마다 하나씩 꿈의 행낭을 풉니다


누군가의 밤을 지키다 듣게 되는

저마다의 사연들을 담고 담아

빌어보는 소망들을 넣고 넣어

반짝반짝 빛으로 차오르면

슬그머니 내려와 풀어놓습니다


보랏빛 바람 따라 꿈의 포자 따라

널리 그 빛이 퍼져 나갈 수 있기를

빛의 무게만큼 두둥실 떠올라 하늘에 닿기를

빌어줍니다


밤을 지키는 파수꾼들은

알록달록한 꿈의 포자로 취한 탓인지

가벼워진 행낭만큼 노곤해진 탓인지

꿈을 먹고 자라나는 버섯에 기대어

기도합니다


시간과 공간의 얽힘에 자유로운 영혼들은

호기심 많은 무지개 고양이들은

꿈을 꾸듯이 기도하듯이

깊은 꿈을 들어마시다 내어놓는 파수꾼들을

지켜봅니다


지금은 별도 달도 꿈을 꿉니다



2020 0802 보랏빛 꿈 4 © lamong jip All Rights Reserved




# 4. 보랏빛 꿈

지금 저는...

보랏빛 등불을 켜고 걷고 있습니다.

꿈을 켤 수 있는

소중한 오늘을 걷고 있습니다.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어떤 등불을 켜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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