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타임스퀘어 : Part2(06:00~08:00)

시간을 사고파는 새로운 경제시스템

by 랜드킴
PART 2 서문 : 시간을 지배하는 기술


Part1에서 시간을 사고팔 수 있다는 개념을 이해했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절약하려 애쓰지만, 시간을 진짜로 지배하는 사람들은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시간을 증식시키는 법을 사용하고 있다.


"시간이 부족하다"라고 말하는 사람과 "시간이 많다"라고 말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바로 시간을 다루는 기술(시간을 사는 방법)의 차이다.


시간은 돈과 다르게 무한정 벌 수 없다. 하지만 시간을 배수 효과로 늘리는 방법(Time Leverage)은 존재한다. 이제부터 시간을 레버리지하고, 자동화하고, 최적화하여 마치 하루 240시간을 가진 사람처럼 움직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


타임스퀘어 : Part 2에서는 본격적으로 시간을 다루는 기술을 배우고, 시간을 확장하는 전략을 실행해 보자.

이제, 시간의 속박에서 벗어나 시간을 다루는 마스터가 될 준비를 하자.



06:00 | 타임 레버리지 : 시간을 증식시키는 법


하루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하지만 같은 24시간을 두고 왜 어떤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또 어떤 사람은 여전히 시간 부족에 허덕이는 걸까? 그 이유는 바로 타임 레버리지(Time Leverage)라는 개념을 제대로 활용하느냐의 차이다.


레버리지(Leverage)는 금융이나 경제학에서 '지렛대 효과'를 의미하며, 적은 자원으로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 전략을 말한다. 시간에도 이 레버리지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내 시간을 직접 소모하는 대신, 타인의 시간과 기술을 활용해 같은 시간으로 몇 배의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타임 레버리지다.


타임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타인의 시간(OPT, Other People’s Time)을 활용하는 것이다. 혼자서 모든 일을 직접 하는 것보다 타인의 능력과 시간을 빌려 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기업가는 직원의 시간을, 투자자는 전문가의 시간을 활용한다. 내가 직접 하지 않아도 될 업무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내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타임 레버리지의 첫 번째 원칙이다.


둘째, 자동화와 시스템화(Automation & Systemization)다. 현대 기술은 반복적인 업무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다. 이메일 응답, 문서 처리, 예약 관리 등 일상적인 업무는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자동화될 수 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사용할 수 있다.


셋째는 위임과 아웃소싱(Delegation & Outsourcing)이다. 시간 레버리지의 핵심 중 하나는 내가 모든 일을 직접 하지 않는 것이다. 아웃소싱을 통해 전문성을 가진 사람에게 업무를 맡기면, 내가 직접 처리할 때보다 더 빠르고 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 진정한 효율성의 핵심이다.



⏳성공자의 시간 거래 : 팀 페리스(Tim Ferriss)의 『4시간 근무법』 실전 전략


팀 페리스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혁신적 기업가로, 『4시간 근무법(The 4-Hour Workweek)』이라는 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그는 전통적이고 비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거부하고,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DEAL 프레임워크(정의-Definition, 제거-Elimination, 자동화-Automation, 해방-Liberation)를 만들어 사용했다.


페리스는 자신이 직접 처리할 필요가 없는 모든 반복적 업무를 가상 비서(Virtual Assistant)에게 위임했다. 이메일 관리, 미팅 일정 조율, 고객 관리 등 매일 반복되는 업무는 철저히 자동화하거나 아웃소싱했다. 그 결과 그는 하루 4시간만 일하고도 세계 어디서든 수익을 창출하는 완벽한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냈다.


★ 실천 전략 Preview : '시간 자산 목록' 작성하기


타임 레버리지를 실천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하루를 분석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아래 세 가지로 자신의 업무를 분류해 보자.


반드시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일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일

자동화 또는 시스템화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일


이를 간단한 목록으로 정리하면 어떤 업무를 레버리지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보인다. 구체적인 작성 방법과 상세한 활용법은 [18:00 - 시간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는 법]에서 다룰 예정이다.



⏳Chrono Concepts

"타임 레버리지는 나의 시간을 직접 쓰지 않고 타인과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시간 레버리지의 핵심 원칙은 타인의 시간 활용, 자동화, 위임과 아웃소싱이다."

"팀 페리스의 DEAL 프레임워크는 최소한의 시간과 노력으로 최대 성과를 내는 실전적 방법론이다."



1) 타임 레버리지(Time Leverage)

자신의 시간을 직접 쓰지 않고, 타인의 시간과 시스템을 활용하여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개념이다

2) OPT(Other People’s Time)

타인의 능력과 시간을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이다

3) DEAL 프레임워크(DEAL Framework)

팀 페리스가 제안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 방법으로, 불필요한 업무 제거, 자동화, 업무 위임을 통해 시간 대비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구조다





07:00 | 하루를 설계하는 타임 블로킹 전략


명확한 계획이 없는 하루는 다른 사람의 일정이나 예기치 않은 상황에 의해 쉽게 흔들린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하루를 우연히 맞이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미리 설계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전략이 바로 타임 블로킹(Time Blocking)이다.

타임 블로킹은 하루를 시간 단위로 나누어 각 블록마다 명확한 목적과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전략적 시간 관리법이다. 업무를 성격과 중요도에 따라 블록화 하면 하루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집중력이 필요한 업무에 에너지를 더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타임 블로킹의 핵심은 네 가지 블록으로 하루를 설계하는 것이다.

첫째, 핵심 업무 블록이다. 가장 중요하고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이다. 하루 중 가장 집중력이 높은 시간대에 배치해 최상의 성과를 낸다.

둘째, 루틴 업무 블록이다. 이메일 관리, 자료 정리와 같은 반복적인 업무를 위한 시간이다. 별도의 블록으로 처리하면 업무 전환 비용을 최소화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셋째, 협업 업무 블록이다. 미팅이나 소통 업무에 할당된 시간으로, 다른 사람과의 협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렇게 명확히 구분하면 각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마지막은 회복 블록이다. 휴식, 명상, 산책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간이다. 이런 시간을 확보하면 하루 전체의 생산성이 유지된다.


⏳성공자의 시간 거래 :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의 시간 기록법

피터 드러커는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로 불리는 경영학자이자 컨설턴트다. 그는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매일 자신이 어떤 일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지 기록했다. 드러커는 자신의 시간 사용을 철저히 분석하여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일을 철저히 줄였다. 이러한 전략은 그가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경영학의 대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타임 블로킹을 실천할 때, 드러커처럼 시간 사용을 기록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병행하면 자신의 업무 효율성을 명확하게 높일 수 있다.

★ 실천 전략 Preview : 하루 3블록 규칙

타임 블로킹을 간단히 시작하려면, 하루를 가장 중요한 3개의 업무 블록으로 나누어 설정해 보자. 다음은 간단한 예시다.

•오전 (09:00 ~ 11:00) : 핵심 업무 블록 (가장 중요한 창의적 업무)
•오후 (13:00 ~ 14:00) : 협업 업무 블록 (미팅 및 커뮤니케이션 업무)
•오후 (16:00 ~ 17:00) : 루틴 업무 블록 (이메일, 업무 정리)


하루를 이렇게 명확히 구분하면 목표 달성률과 업무 효율성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 더 구체적인 시간 블로킹 방법과 전략은 [20:00 - 삶을 설계하는 연간/월간/주간 플래닝]에서 심화하여 다룰 예정이다.


⏳Chrono Concepts
타임 블로킹은 하루를 목적과 우선순위에 따라 나누어 업무 전환 비용을 줄이고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하루의 업무를 명확히 기록하고 분석하면 낭비되는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1) 타임 블로킹(Time Blocking)
하루를 시간 단위로 명확히 나누어 각 시간 블록마다 목표와 업무를 지정하는 생산성 향상 전략이다
2) 업무 전환 비용(Context Switching Cost)
한 업무에서 다른 업무로 전환할 때 발생하는 집중력 저하와 시간 손실 등 비효율적인 비용을 의미한다
3) 생산성(Productivity)
투입된 자원(시간이나 비용) 대비 얻는 성과를 나타내는 효율성의 지표로, 타임 블로킹을 통해 극대화할 수 있다




08:00 | 성공한 사람들의 아침 습관과 시간 사용법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아침 루틴(Morning Routine)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아침 시간을 하루 중 가장 가치 있는 시간으로 여기고, 이른 아침에 하루의 목표를 점검하며, 신체적·정신적 에너지를 활성화하는 데 투자한다.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일수록 이른 아침 시간을 자산화(Assetization)하여 하루의 생산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린다.

아침 시간은 사람마다 활용 방식이 다를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공통적인 습관들이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서 자주 관찰된다.

첫째, 하루의 목표와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명확한 계획 수립 시간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그날 해야 할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정리하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하루의 방향성을 미리 확립하고 중요한 일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둘째, 운동이나 명상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을 최적화한다. 아침에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을 하면 뇌가 활성화되고 업무 능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하루 내내 지속적인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셋째, 독서와 같은 자기 계발 활동이다. 아침의 짧은 시간을 독서에 투자하면 지식의 축적과 창의적 아이디어의 생성으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 엄청난 복리 효과(Compound Effect)를 만들어낸다.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 시간을 비용(Cost)이 아닌 투자(Investment)로 인식한다. 그 결과, 그들의 하루는 더욱 생산적이며 삶의 질과 경제적 가치가 함께 상승한다.

⏳성공자의 시간 거래 :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의 새벽 루틴

하워드 슐츠는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Starbucks)의 창업자이자 전 CEO로서 탁월한 기업가이자 혁신적인 비즈니스 리더로 평가받는다. 그는 매일 아침 4시 반에 일어나 가벼운 운동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신문과 독서를 통해 시장 동향과 새로운 정보를 습득했다. 이후 그는 하루의 목표와 중요한 업무를 다시 한번 명확히 점검하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설계했다. 이처럼 그는 이른 아침을 활용해 전략적 사고를 높이고 하루 전체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하워드 슐츠의 사례에서 보듯, 아침 루틴은 하루를 지배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 실천 전략 Preview : '15분 아침 루틴' 설정하기

성공한 사람들의 아침 습관을 나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복잡한 루틴보다는 쉽고 간단한 '15분 아침 루틴'을 정착시키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다음 세 가지 중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 하나를 선택하여 매일 15분간 실천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목표다.

•15분 독서 : 자기 계발과 지식 축적을 위한 시간
•15분 운동 : 활력을 충전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시간
•15분 명상 : 정신적 안정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시간

이 작은 습관의 힘과 효과에 대해서는 [16:00 - 습관의 힘 : 작은 변화가 거대한 성공을 만든다] 챕터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Chrono Concepts
아침 루틴은 하루의 방향과 생산성을 결정짓는 전략적 투자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아침 시간을 명확한 목표 설정과 자기 계발에 활용하여 하루 전체의 성과를 극대화한다.


1) 아침 루틴(Morning Routine)
매일 아침 규칙적으로 수행하여 하루 전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습관적 시간 활용법이다
2) 자산화(Assetization)
특정 시간이나 활동을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한 투자 개념으로 전환하여 관리하는 전략이다
3) 복리 효과(Compound Effect)
작은 습관과 투자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축적되고 증폭되어 장기적으로 큰 성과를 만들어내는 효과를 말한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타임스퀘어 : Part1(03:00~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