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꿈타령?

꿈이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by 드림시커

10대, 그저 학교에서 수업 빼먹지 않고 잘 듣고 사고 치지 않고.. 공부? 그럭저럭.. 중간만 하자! 대학교는.. 성적에 맞춰서 가야겠군

20대, 점수에 맞춰 공대로 왔는데 아뿔싸! 한국말로 수업하는데도 왜 이렇게 어렵지? 유체역학, 물리학, 공업수학... 전공은 어려우니 일찌감치 포기하고 공무원 공부나 할까? 이건 외우기만 하면 될 것 같은데... 근데 막상 시작해 보니 왜 이렇게 어렵지? 나 이제 뭐 하지? 학점도 낮고 토익도 없고.. 나 대체 취업은 어떻게 하지?

30대, 어찌어찌 힘들게 취업 후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평범하게 나이 들겠거니 했더니 남들은 꿈을 이루고자 자기 계발하고 공부도 하는데 대체 내 인생에 꿈은 뭐였지? 나는 왜 되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을까? 이렇게 나이 먹어도 되는 걸까?

40대, 오지 않을 것 같은 마흔. 불혹! 미혹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라는데 나는 그저 흔들리는 갈대처럼 아직도 사춘기처럼 내 꿈을 찾고 있다. 나는 뭘 잘할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그저 막연히 영어를 잘하고 싶고 외국에서 살고 싶어 회화 책도 사보고, 학원도 다녀봤는데 여전히 어렵기만 한 영어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래, 다시 해보자! 마흔이면 아직 청춘. 내 영어 도전은 이제 시작된다. 나도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되어보자고 결심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사이버대 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