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영어 잘하고 싶다!
보통 무한한 가능성과 능력에 대한 자기 확신이 사라지면 자신을 받아들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그때는 나를 인정하고 다독이는 것에 집중하자. 제자리걸음 하는 듯 늘 그 자리에서 맴도는 느낌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이 쌓여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내 안에는 커다란 우주가 존재한다. 그 우주를 팽창시키기 위해서는 수없이 나를 단련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더 강해지는 것이다. 끝까지 내 발목을 잡았던 영어 울렁증이 오히려 나를 더욱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듯이 말이다. 약점 앞에 무릎 꿇지 말자.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
당신도 혹시 시련을 겪고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그 시련을 통해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다. 꿈을 이루는 장면을 마음속에 생생하게 그려보자. 마음의 그림 속에서 면접관의 목소리를 듣고 나의 제스처를 실제처럼 보면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강한 떨림은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당신을 행복하게 버틸 수 있게 만들어줄 것이다.
즉,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영어 공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머릿속에 미리 구상해 놓아야 한다. 언제 무엇을 하고, 어디서 어떻게 공부할지 자세하게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런 다음 실천으로 옮기면 된다.
축구선수 박지성은 노력파로 유명하다. 예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그의 어릴 적 일기장을 공개한 적이 있다. 그는 일기장에 매일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구체적인 연습 계획을 빼곡하게 써 놓았다. 공의 위치나 다른 선수들의 위치에 따라 자신이 어떻게 접근하고 공을 찰 것인지 세세하게 기록했다.
그는 모든 경기 과정을 선명하게 이미지로 그렸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장면도 쉽게 그려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과정을 구체적으로 바라보고 노력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미치지 않으면 꿈을 이룰 수 없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에 온 촉을 세워야 한다. 시간이 없으면 시간을 만들어서라도 목표를 이루려고 노력해야 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캄캄한 터널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마치 이 세상에는 어두운 밤만 존재하는 것처럼. 하지만 아무리 긴 밤도 새벽의 빛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그리고 끝이 보이지 않는 두려운 순간들도 당신의 의지로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니체 Friedrich Wilhelm Nietzsche는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살아야 하는 이유와 목표가 있으면 그 어떤 시련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이다. 당신이 가진 꿈을 무기로 이 세상의 모든 고통과 시련을 맞서야 한다. 고통의 순간이 오면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생생하게 떠올려보라. 그리고 그 감정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느끼면 된다. 어느새 불안과 두려움이 저 멀리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모든 힘든 순간은 다 지나간다. 어려운 시간들을 잘 버팀으로써 또 다른 인생이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지금 이 순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당신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나도 이렇게 잘 이겨왔으니 당신도 분명히 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처음의 생각.
나도 지독하게도 힘든 취업의 시기를 겪었다. 정말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고통 중의 하나였다.
나의 실력은 바닥인데, 이상은 높은 것이 문제였나 하고 생각하여, 서무든 사무보조든 무엇이든 닥치고 자소서와 이력서를 제출했지만 연락온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내게는 나의 이상이 높은 게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이 더 큰일이었다. 최저시급을 주는 아주 작은 회사에서조차 연락이 오지 않았다.
우여곡절의 어려움 끝에 지금의 회사에 입사를 했고, 그렇게 10여 년이 지났다.
그렇게 힘들게 직장생활을 시작했건만 내게는 늘 선택의 기로였다.
그 선택의 기로에서 나는 잘하고 있나, 무엇을 하고 있나, 길을 알지 못한 채 그저 따라만 왔던 시간이 쌓여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원하나... 아직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직장을 구하는 것이 시작이 아니라는 작가님의 말이 너무 와닿는다.
10여 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20대, 30대를 지나 40대 초반을 지금의 회사에서 있으면서 나는 지금 누구보다도 내 삶의 주인공으로서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매일 잠을 자기 전, 눈을 뜰 때,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건 아닌데.. 이건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닌데.. 를 되뇌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 아닌데... 아닌 건데.. 난 뭐가 무서워서 놓지 못하고 있는 걸까.
나도 영어라는 벽을 부수고 싶다. 20대 때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기 끔찍하지만, 딱 하나. 다시 돌아가고 싶은 이유는 그저 멍 때리고 있던 그 예쁜 20대를 워킹홀리데이라도.. 아니면 어학연수라도 가서 영어를 공부할걸.. 그런 후회 때문이다.
지금도 영어를 못하지만, 나는 영어를 너무나도 잘하고 싶다.
그래서 사이버대학교도 졸업할 수 있었겠지...
지금의 나의 버킷리스트. 나의 꿈은 나도 누군가에게 나의 시련을 극복하여 길을 알려 주고 싶다.
영어든, 직장 생활이든. 무엇이든.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늘 해외에서의 생활을 꿈꿨다. 물론 그게 내가 생각한 이상과 다르더라도. 늘 마음 한편에 해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을 꾼다. 지금도.
이 책을 읽고 지금 내가 할 일은, 억지로 억지로 남들에게 긍정적으로 보이지 말 것! 긍정적 인척 하지 말 것!
그리고 이 상황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 것. 내 탓이라고도 하지 말 것. 그저 내게 이런 시기가 왔을 뿐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 한 페이지를 넘겨 나도 극복했노라고. 말할 수 있기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 영어공부를 다시 열심히 할 것이고, 열심히가 아니라 정말 즐겁게, 잘 해내고 싶다. 나를 믿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