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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라감성 Sep 15. 2022

잠깐 멈췄다 가야 해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이 없을지도 모르거든.'

누군가 이렇게 적어서 보냈다
내가 답했다

'잠깐 멈췄다 가야 해,
내일은 이 꽃 앞에 없을지도 모르거든.'

류시화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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