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야 하는 순간

by 라라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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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서강준과 박민영이 같이 나오는 드라마가 하고 있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갑자기 그리고 싶어 졌다.

연필로 그리다가
옷 색깔과 전체적인 분위기가 좋아서
갑자기 색연필로 색을 입히고 싶어 졌다.

연필선 좀 지우고 칠할 걸
망했다


지우고 얼굴색을 다시 살리고 싶었으나
유성 색연필이라 지우면 뭉개질 것 같서 멈추기로 했다.

처음에 고민을 잠시 하긴 했었는데 괜찮겠지
생각하며 색을 입혔는데 괜찮지 않다.




매번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것은
순간의 결정이

이후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기에
돌아올 거면

너무 멀리 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그림마다 멈춰야 하는 순간이 있다는 것이다.


삶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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