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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슴푸레 Apr 15. 2024

걸어서 싸묵싸묵 와

걸어서 싸묵싸묵 와.

슬슬 걸어와.

젊은 애가 왜 그래.

움직여.


뒷자리에 앉은 중년 여성의 통화 소리가 귓가에 내리꽂힌다.

그중에서 유독 맴도는 두 마디.


젊은 애가 왜 그래.

움직여.


#동네산책가#커피한잔#의도치않게들은타인의통화#그것은동생이아닌내게하는말#일상#뜨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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