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편의 리듬

by 디카라떼

자기를 변화시키는 것은

많은 데이터에서 비롯되기보다

어떤 파동을 이끌어내는

영역파괴의 도전에서 떼어져 나온

파편에서 시작 되는게 아닐까.


도전이라고 인식했던 파편들에 찔렸더라도

아물면서 얻어낸 삶의 리듬은

아련함 속에서 딱지가 되어

변화를 받아들이게 했다.

그것을 인식한 것 자체가 성취 아닐까.


기대와 다르게 성장함이

무념의 방향으로 흘러가더라도,

그 파편이 미세할수록

조각조각 상처도 많았겠지만

그만큼 바람을 더 가볍게 타는

씨앗이 될 수 있었음을

조금은 의식할 수 있었다


기억은 하지 못하더라도

그 파편의 하루때문에

오늘도

나를 만날 수 있었던건 아닌가싶다

작가의 이전글첫눈의 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