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타이거 킹 / tvN 마포멋쟁이

2020년 4월 29일 작성한 글입니다.

[Netflix 타이거 킹]

장점

화제성

한번 보기 시작하면 눈을 뗄 수 없는 기괴한 인물과 스토리를 포착한 것이 일차적인 경쟁력

인물의 입체성

선, 악역이 구분되지 않으며 모든 인물들이 나름의 양면성을 가진다는 점을 잘 전달함.

구성력

복잡하게 얽힌 여러 사건을 그냥 연대기순으로 보여주지 않고, 드라마처럼 회차가 진행됨에 따라 영리하게 숨기고 드러내면서 구성함. 특히 매 회차 엔딩을 잘 뽑아낸 편. (다음 회 보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음.) 7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 다큐라는 포맷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하게 잘 구성한 점이 장점.

단점

선전성

인물을 들여다보는 방식이... 리얼리티 쇼의 그것과 비슷함. 사건의 주제와 직접적 관련이 없는 개인사(조의 결혼, 닥의 일부다처제, 캐롤의 전남편 혐의 등)를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점이 -흥미로웠던 것과는 별개로- 찜찜함을 남김.

[tvN 마포멋쟁이]

  

편성 tvN 2020.02.28. ~ 방영중 / (금) 오후 10:50

소개 10년 지기 절친 송민호와 피오가 펼치는 본격 패션 대결 프로그램

장점

트렌디한 소재 선정

'슈스스', '논노난나' 등 유튜브에서 슬슬 입질이 오던 중인 '패션' 소재를 빠르게 가져와 활용한 점.

포맷의 다양성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매 회차 이전과는 다른 그림을 보여줌. '패친소' 등 클래식한 예능 포맷으로 변화구를 영리하게 던짐.

단점

나영석 유니버스

(신규 시청자 입장에서)신서유기 등 이전 프로그램에서 형성한 캐릭터/관계성을 부연없이 그대로 차용하는 경향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