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때문에 감정기복이 심하게 고민하던 이가 애인이 돌아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제 밖에서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문제 자체에 해답이 있다는 말이 스쳐간다. 사랑때문에 울고불고 하는 이에게 고민의 근원이 어디 있냐고 실체가 없으니 집착하지 마라고 아무리 말한들 애인 한번 돌아오면 고민 끝이다. 사랑에 울면 사랑을 찾으면 되고 돈에 시달리면 돈을 벌면 되고 우울하면 스릴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문제 밖에서 해답을 찾는 게 아니다. 문제는 맘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그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그래서 현실이 꿈이요 꿈이 현실이라고 말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