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전문 변호사의 진짜 이야기 - 6
안녕하세요, 권규보 변호사입니다.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산재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급격한 업무환경 변화와 근무시간 초과등으로 인해 과로로 쓰러질 수도 있고,
어제처럼 눈이 많이 온 날 눈이 얼어 만들어진 빙판길에 넘어져 어딘가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산재는 이 글을 쓰고 있는 산재 전문 변호사인 제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지요.
특히나 출퇴근길에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대표적으로 일상에서 발생하 산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저희를 찾아주신 재해자는 60대 후반의 제조업 근로자셨는데요.
홀가분하게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퇴근길에 그만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퇴근길에 통화를 하며 걸어가던 재해자는 고개를 숙여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던 순간 마침 옆을 지나가던 회사 동료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대로 차와 부딪혔습니다.
병원 이송 후 경추 골정, 척추동맥 손상, 폐에 물이 차는 합병증, 패혈증까지 발생한 재해자는 한 달 간 중환자실 치료를 받으셔야 했습니다.
저희는 산재신청부터 도움을 드렸는데요. 우선 사고 현장 사진을 확보하고 사고 목격자 진술서를 작성하는 등 여러 자료 수집에 나섰습니다.
또한 서류 제출 전, 공단 심사 담당자가 재해 경위를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경위 설명서도 첨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료 종결 후에도 재해자에게는 척추 장해, 신경 증상, 치아 보철 장해 등 복합적인 후유장해가 남아있었는데요. 이를 감안해 장해급여 신청도 진행했습니다.
장해 소견서 및 영상자료를 수집하고 각 장해 부위별 장해등급 판정 기준에 맞춘 진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가장 신경을 썼던 것은 신청 절차 장기화로 인해 의뢰인의 심리적 부담이 커진 상황을 고려하여 의뢰인이 최대한 치료와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결과 산재신청을 승인받아 휴업급여를 지급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해9급 판정을 받아 약 5,000만원의 장해급여를 받으실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의 특징 중 하나는 너무나도 명백한 산재임에도 불구하고 재해자 홀로 준비하기에는 입증자료가 너무 많고 복잡했다는 것입니다.
이건 많은 산재에서 발생하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이럴 때 일수록 저는 전문가의 조력을 강조합니다.
산재 전문가들은 자료 수집과 논리 구성에 정통한 사람들입니다. 재해자가 어떤 산재 상황을 겪었든 간에 산재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게다가 출퇴근 교통사고에 대해 산재 신청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여전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상황인데요.
하지만 사업장, 사무실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근무지로 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들은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으니, 비슷한 사례를 겪으시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 산재 신청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안전해야할 출퇴근길이 산재없는 안전한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