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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Ya May 01. 2022

나무

다음 생애에도 태어난다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


그 자리에 가만히 있고 싶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주변이 변하는 모습들을 그냥 바라만 보면서

내게 와서 앉는 손님이 있으면 그 손님 바라보면서


그렇게 가만히.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


매일매일

내가 점점 더 별로가

되고 있음을 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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