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을 알 수 없는 일

by LaYa

퇴근길 운전 중

엔진경고등이 들어왔다.

같은 증상은 몇 달 전에도 있었다.

아마 나는 내일 서비스센터에 갈 것이다.

경고등이 뜬 예상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들을 것이고

아마 당장 고칠 수 있는 것은 없고

경고등을 꺼줄 것이다.

왜 경고등이 떴는지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려울 것이다.


이런 일, 원인을 알 수 없지만 그저 증상만 고쳐나가는 일은 종종 있다.


특히 아이들이 아플 때 그렇다.

아이가 열이 나거나,

배가 아프거나, 발진으로 간지러움 등이 생기면

그저 유행하는 바이러스를 바탕으로 추정한다.

채혈을 하는 것도, 엑스레이를 찍는 것도 아니니,

아픈 이유를 정확하게 알기 어렵다.


그저 증상을 완화하며

시간이 지나가길, 아픈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가면 되는 일.

세상엔 대부분 그런 일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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