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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alking worker Jan 31. 2020

200130

매일 생긴 일을 그냥 기록합니다

-출근 전 한의원 방문 미션 완료.

 목부터 어깨까지의 근육이 굳고 왼쪽 어깨가 또 잘 회전이 안 돼서 침을 맞으러 갔다. 맥을 짚어 보더니 마지막에 왔을 때보다 맥이 약하다고... 그래서 그렇게 지난 몇 주 기력이 없었던 건가.

침을 맞고 오니 팔과 어깨는 조금 편안해졌는데 머리와 목 연결 부위의 근육이 더 아픈 느낌은 뭐지....


-마스크 쓰고 수업 1일

  출근할 때 마스크를 깜박해서 한의원에 비치되어 있던 덴탈마스크를 쓰고 했는데 그래도 덥고 습기가 차고 답답해서 3,4교시 때는 머리가 띵했다. 아무래도 집에 쟁여 둔 kf94를 쓰고 수업을 하는 건 더 무리가 될 것 같아서 덴탈마스크를 검색했는데 주문하는 족족 취소 처리가 돼 버렸다. 퇴근하는 길에 약국에 들렀는데 마침 비슷한 용도의 마스크가 있어서 8개 들이 4 봉지를 사 왔다.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할까.


-기침을 하는 학생이 있다. 지난 몇 주간 한국을 떠난 적이 없고 고향에서 온 친구를 만나기는 했다. 그런데 이 학생의 담당 강사가 학생의 배경에 대한 설명 없이 자꾸 걱정이 될 수 있는 부분만 얘기를 해서 급 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 안 해도 될 일을-큰 일이 아니라 해도-하게 만들었다. 염려되는 마음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닌데 이런 와중에 굳이 자신이 결정한 방향대로 관철시키기 위해 중요한 부분-학생에 대한 결정을 좌우할 수도 있는 정보-를 흐리고 말하지 않는 게 옳은 건가?


- 늑장을 부리다가 나갔더니 또 필라테스 수업 시간에 늦어서 그냥 돌아왔다. ㅠ 왜 이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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