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카멜레온이다

오늘이 선물이라...

by 레이지제스트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면 파도가 없는 잔잔한 바다처럼 얼마나 평온할까.


하지만 인생은 한 가지 색만 가지고 있지 않다.

때론 눈부시게 밝은 빛이 나기도

때론 암흑 속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어둠 속에

때론 무지갯빛 아름다움이 가득한 것 같다가도

때론 안갯속에 가려져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보여주지 않는다.


안정적인 평온함, 평화로운 일상을 바라며 살아가지만 내 안의 작은 흔들림부터 외부의 큰 폭풍까지 내외부 환경의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파도 위에 내던져져 아슬아슬 서핑을 하고 있다.


나의 사춘기는 대학 입학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조금 더 넓은 우물에 오면서 혼란스러웠고 초라해 보이는 내가 싫었다.


그러다 환경적으로 타의 반 자의 반으로 선택했던 휴학 시기.

대학생이 되면 휴학하고 유럽배낭여행을 가리라 다짐했지만 여건 상 뉴질랜드로 향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인생.

그로 인해 또 얻는 것이 있다.


더 넓은 세상에서 학교를 떠나 또 다른 삶들을 보면서 결국 결심한 건 '나에게 집중, 오늘을 즐기자'이다.


얼마 전 필사글로 접한 글귀.

나의 다짐을 다시 상기시키는 순간이었다.


<눈이 부시게> 드라마 대본집, 마지막 김혜자 배우님 내레이션 대사이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지금의 위기, 괴로움, 고난에 파묻혀 지난날 나의 선택을 후회하면서 오늘을 소비하고 있었다.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함으로 오늘을 채우고 있었다.


오늘만의 색을 인정하고 들여다봐야지.

오늘, 지금을!

집중하고 즐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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