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령 하늘 길

by 이철호

선자령 하늘 길



걸어 걸어 하늘 길

그 예쁜 길을 바람과 함께 간다


걷다 걷다 하늘까지 가고 싶은 길

햇살에 말린 뽀송뽀송한 마음들이

가볍게 가볍게 살랑거린다


무거워진 마음들도

구름처럼 가벼워지는 곳


동심은 썰매를 타고

초원을 가로질러 저 하늘호수로 풍덩

포말이 방울방울 구름으로 번진다




나이가 들수록 잃지 말아야 할 것이 동심이라고 했던가?

모처럼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초원을 미끄러져 거대한 하늘호수에 풍덩 빠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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