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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재원 Dec 30. 2018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나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다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첫 번째로 자전거 멘토


초등학교 시절 크게 넘어진 이후 자전거와 완전히 이별을 하고 지내던 내게, 다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결국 자전거 마니아의 세계로 이끌어 준 자전거 멘토. 그의 직업은 자전거 자체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 그저 자전거를 많이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40대 초반의 연예인이다.     


다음은 수영 멘토. 


초등학생 때 수영을 배우다가 귀에 생긴 염증이 악화돼서 지독하게 고생을 한 이후 물에 들어가는 것 자체를 멀리하던 나 를, 다시 수영의 세계로 이끌어 주고 결국 철인 3종 완주라는 또 하나의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해준 분이다. 그의 직업은 전문 수영 강사가 아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0대 초반의 취업 준비생이었다.     



마지막으로 영어 멘토. 그는 전문 영어 교육자가 아니다. 영어를 중심으로 여러 언어의 학습 방법을 독학으로 익히고, 커리큘럼 자문과 교육 브랜드 전략을 제시하는 일을 하는 40대 중반의 사업가이다. 어렵게 떠났던 미국횡단여행에서 오히려 자신감을 완전히 상실하고 영어인의 꿈을 포기할 뻔 했던 나를, 지금의 영어스피킹 코치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내게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해 준 세 명의 멘토들은 그 분야의 전공자는 아니다. 탁월한 재능이 있거나 뭐든지 잘하는 천재도 아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설정과 꾸준함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 영어 정복여행, 철인 3종 경기 등의 경험을 통해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는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보통 영어는 어릴 때 하 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20대가 넘어서면 이미 늦어서 영어로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나도 ‘쓱툭영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영어 때문에 창피를 당한 적이 있고, 그로 인해 주눅 들어있던 분, 무언가 해보려고 할 때마다 ‘영어능통자’ 라는 자격조건 때문에 포기했던 분, 시험점수는 꾸역꾸역 만들었지만 영어로 말하기는 자신이 없는 분… 모두 언어적 재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영어 정복 여행을 성공적으로 완주할 수 있었다. 그 분들을 이끌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은 ‘꾸준함’과 ‘방향설정’의 힘이다. 늦은 나이라는 것은 없다. 언어적 재능이 없어서, 영어 전공자가 아니어서 겁낼 필요는 전혀 없다. 지금 당장 영어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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