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코치재원님과 연락하기 전에는 굉장히 바쁘신 분이라고 생각해서 과연 수업을 들을 수 있을까?, 만날 수는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왠걸!! 저는 전화통화만 하려했는데 너무나 손쉽게(?) 약속을 잡고 만날 수 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저처럼 일대일 코칭에 막연한 두려움으로 망설이시는 분들은 전~~혀 그러실 필요없다는것!!
첫 만남치고 영어라는 공통주제가 있어서 그런지 꽤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소크라테스식 대화법(질문법)으로 다양한 질문에 제가 대답을 하게 함으로써 영어에 관한 무의식적, 의식적 고정관념을 깨트려주셨습니다.
영어로 말할때 틀릴까봐 주저하지는 않아요? 혹은 활발한 성격이에요? 등 자연스럽게 질문을 하시는데, 질문에 대답하다 보니 실수하는것, 틀리는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영어회화에 얼마나 큰 걸림돌이 되는지를 제 스스로 깨닫게 되더라구요.
그냥 이러이러니~ 이렇게 해라! 하고 강압적인 방법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대답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고정관념의 벽을 허무는 느낌!ㅎ 그리고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영어를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물론,, 이건 한번에 고쳐지기는 어려울 것 같아 계속 노력해야할 것 같지만ㅎㅎ 영어를 배우기 더 좋은 성격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고~ 전반적으로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ㅎ
대화를 나눠보면 나눠볼수록 뭐랄까.. 코치재원은 약간 애늙은이(?)같은 느낌이었어요. 무슨 얘기를 해도 다 받아주고, 공감하고, 본인도 다~ 겪어보셨다고 그 맘 다 안다며.. ㅋㅋㅋ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은 어르신의 포스를 폴폴 풍기시니 그 앞에서 영어에 대한 저의 한을 다 풀어놓을수 밖에 ....
제 넋두리를 한참 들으시더니 본인도 영어학원에서 강사들 수업 들을 때 가르치고 혼내고 하는 스타일이 너무 싫었다고 절~~대 그렇게 안하신다며 안심을 시키시는데 .... 전 정말 혹했습니다^^ㅎ 우쭈쭈쭈~ 잘한다~잘한다~ 이렇게 해줘야 말문도 트인다면서!!(정말 격한 공감) 그래서인지 앞으로의 수업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세상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도, 가르치는 분도 많지만 서울대생이 과외를 제일 잘하는 게 아닌 것처럼, 나와 똑같이 영어를 못했던 사람이었기에, 내 부족한 부분을 가장 잘 공감해주고 채워줄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게 했어요.
그래서 이야기하는 동안 내내 즐거웠고 잘 통했던 것 같아요.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면 첫 스타트가 아주 좋네요~ 앞으로가 참 기대됩니다!!
출처: https://cafe.naver.com/lcjaewon/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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