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을 수 없는 나의 과자 치토스

sweet dream

by 민유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좋아하는 과자를 고르라면 단연 ‘치토스’를 고를 것이다. 지금도 끊을 수 없는 과자이다. 매콤달콤한 맛과 바베큐맛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둘 다 좋아한다. 어릴 때는 스모키 바비큐맛이 아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불향을 입힌 맛이 되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서 손이 더 간다. 어릴 때 잠깐 새로운 맛이 나온 적이 있었다. 파란색 봉지의 화이트 치토스라고 해서 이 맛이 나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맛이었다. 콘스프맛인데 한 동안 이 과자를 놓지 못한 적이 있었다.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다시 그 때의 그 맛으로 나온다면 몇 봉지씩 집어 챙겨놓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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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스는 짭짤하고 과자의 기본 재료인 옥수수맛이 잘 난다. 한창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과자를 끊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치토스가 제일 먹고 싶었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도 잘 하고 나에게 주는 선물로 치토스 한 봉지를 샀는다. 과자를 먹는동안 한 번도 본 적 없던 열량표를 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치토스가 생각보다 열량이 많이 높았다. 이제까지 이렇게 높은 칼로리의 과자를 먹고 있었다는 생각에 잠시 치토스를 끊을 수밖에 없었다.

이제는 다이어트와 멀어져 먹고 싶을 때 먹게 되었는데도 이 과자는 칼로리가 많이 높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 있어서 치토스만큼은 한 봉지를 바로 다 먹지 않으려고 한다. 정말 나에게 과자봉지를 열고 다 먹지 않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어릴 때 치토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딱지였다. 과자 안에 ‘따조(딱지와 즐기다의 joy의 합성어)’가 들어 있는데 한 동안 그것을 모아 친구들과 놀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굳이 딱지놀이를 하지 않아도 딱지를 모으는 재미가 있었다. 한 때 유행 했던 포켓몬빵처럼 다시 유행이 돌아와 우리들의 추억을 꺼내는 역할을 했는데 치토스의 따조와 화이트맛 역시 다시 추억을 꺼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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