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로 복귀한 지 3일째.
개학이 얼마 안 남아 아쉬워서 그런 걸까. 제주에서 그렇게 잠이 쏟아지더니, 여기 와선 새벽 3-4시에 자도 8시면 깬다. 뭐지, 이건? ㅎㅎ
오늘은 아침 일찍 서울 가려 나왔는데 자주 타던 광역버스 정류장을 어처구니없이 헷갈렸다. 제주에 고작 한 달 남짓 있었을 뿐인데, 이곳이 익숙하면서도 낯설다. 정확히는 또다시 시작된 주말부부의 삶이 그렇다. 남편과 있을 땐 손에 잡히지 않던 글 쓰기도 이젠 잘 쓸 수 있을 것만 같다.
나, 벌써 외로운 건가? ㅎㅎ
어쩌면 이 이야기를 쓰는 힘의 원천이 외로움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방학은 연재 중단 기간ㅋㅋ) 일단은 끝이 보이는 쉼을 마음껏 만끽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