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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단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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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톰 Mar 02. 2016

거짓말

거짓말이었다

한번도 잊은적 없었는데 잊었다했다

한번도 괜찮은적 없는데 그런척했다


덤덤하게 너에게 말했지만

전화기너머 내 손톱은 일그러져 있었고

항상 널따라 걷던 눈동자는

갈 길을 잃어 허공에 맴돌뿐이었다


내 모든 것이였는데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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