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직장인의 '나를 찾기'
말은 생각을 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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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 하더라.
한 사람의 말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비록 그것의 깊이가 얕을지언정.
회사를 다닌 지 어언 3년 차,
지난 2년 5개월은 내 인생 가장 '꽉 찬' 하루하루를 보냈다.
(워라밸이 뭔가요..)
눈 앞에 일을 해치우느라 급급했지만,
사회에서 첫 인정을 받고
첫 월급을 타고
내가 주도하는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마냥 귀여운 첫 후배가 생기고
여러 번의 처음을 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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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내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시간이 너무 빨라.'
'너무 바빠'
'어머, 벌써?'
몇 개의 처음을 써 내려간 내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에는
온통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얘기뿐,
'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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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나의 언어에 나의 생각에
내가 중심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나의 첫 브런치 글을 써내려 간다.
물론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무척이나 어색하다
매일 생각을 표현하고 설득하는 직업을 가진 나에게도
나를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시 말해서, 정말 오글거린다...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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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살자
즐겁게 살자
건강하게 살자
행복하게 살자
감사하며 살자
채우며 살자
때로는 버리며 살자
그리고
생각하며 표현하며 살자
나의 언어에 나를 더 담아낼 수 있기를.
@gurawo 브런치 첫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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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rawo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