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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린인 May 24. 2018

말은 생각을 닮는다.

3년 차 직장인의 '나를 찾기'

말은 생각을 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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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 하더라.

한 사람의 말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비록 그것의 깊이가 얕을지언정.


회사를 다닌 지 어언 3년 차,

지난 2년 5개월은 내 인생 가장 '꽉 찬' 하루하루를 보냈다.

(워라밸이 뭔가요..)

눈 앞에 일을 해치우느라 급급했지만,

사회에서 첫 인정을 받고

첫 월급을 타고 

내가 주도하는 첫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마냥 귀여운 첫 후배가 생기고

여러 번의 처음을 써 내려갔다. 


--


그런 내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시간이 너무 빨라.'

'너무 바빠'

'어머, 벌써?'


몇 개의 처음을 써 내려간 내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에는

온통 흘러가는 시간에 대한 얘기뿐, 

'나'가 없다. 


--


그래서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나의 언어에 나의 생각에 

내가 중심이 될 수 있길 바라며

나의 첫 브런치 글을 써내려 간다. 


물론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 무척이나 어색하다

매일 생각을 표현하고 설득하는 직업을 가진 나에게도

나를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시 말해서, 정말 오글거린다... (참아) 


--


재밌게 살자

즐겁게 살자

건강하게 살자

행복하게 살자

감사하며 살자

채우며 살자

때로는 버리며 살자


그리고

생각하며 표현하며 살자


나의 언어에 나를 더 담아낼 수 있기를. 

@gurawo 브런치 첫 시작. 


--


@guraw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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