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초여름의 어느날 밤
해는 넉넉히 지고 어두운 방
살짝 열린 문으로는 노오란 빛이 들어오고
나는 그의 어깨에 기대누워 심장소리를 듣는다
사각거리는 이불과 옷의 결을 사부작 만져가면서...
알싸하게 시원한 바람은 살결을 스쳐가고
발 밑에서는 강아지 두마리가 곤히 잠을 잔다
고양이를 키우는 뭔가를 자꾸자꾸 만드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