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by Iknownothing

너와 나 사이에는 깊은 심연이 있어

하지만 야, 하고 불렀을 때

응. 하고 대답할 수 있는 거리.


보일 듯 안보일 듯 너의 형태가 일렁거리고

언제나 안개와 같은 너만 내게 비춰질 뿐


그래도 괜찮다.

티 없이 맑은 물도 너무 가지고 놀면 흙탕물이 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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