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맨: 내 제품을 살 사람을 눈에 부릅뜨고 찾는다. 그래서 타켓이 중요하고 최대한 많이 만나는 게 일. 체력이 중요한 스킬임. 하지만 안 좋은 제품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 절대적으로 많고 기승전 팔기 위해 고객에게 사기(일부 양심없는 사람)까지 쳐야 하는 극한직업
마케터: 물건(또는 서비스)을 살 재화를 갖고 있는 사람 즉, 가장 큰 소비자층을 찾고 그들에게 필요하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찾음. 그래서 많은 사람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함. 하지만 현실은 이미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해야 함. 순서가 뒤 밖인 얘기를 접하는 게 일상인 마케터는 머리를 쥐어짜는 게 중요한 스킬이 되어버림. 머리 짜 봐야 제품은 바뀌지 않으니 크게 의미 없음, 어쩌다 지속적으로 제품 개선이 이루어지면 그나마 다행.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마케터가 관여하고 마케터가 제공하는 마켓에 대한 인사이트를 분석해서 디자인하고 만들어야 하는데 제조회사에는 마케터가 없고 엔지니어에게 제품 기획을 맡기다 보니 안좋은 제품을 만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됨. 그러다 보니 세일즈맨도 극한직업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