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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3

by Dahl Lee달리

최근 인터넷에서 뒤주에 갇혀 죽은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읽었다

죽어가던 상황 묘사가 자세히 되어있는 글이었다

그는 굉장히 비대한 몸을 가진 남자였다고 한다

아버지 영조는 그가 죽은 것을 확인하고 개선가를 울리게 하고 처소로 돌아갔다고..

모든 것이 심각하게 끔찍했다


그래서 그런지 또 악몽을 꿨다

꿈속에선 파티가 진행 중이고

파티에 있어야 할 사람 두 명이 없다

나는 그들이 어느 방에서 좁은 케이지 안에 갇혀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들을 구해야 하는데 나는 그들을 가뒀을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적극적으로 뒤지지 못한다

시간은 가고 있고... 나는 계속 더 피가 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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