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lbert Memorial
런던 자연사 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을 관람 후,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왕립음악대학Royal college of Music을 거쳐 켄싱턴 가든스Kensington gardens에 들어섰다.
아름드리나무들이 이어진 길을 따라 걸으며 코끝까지 다가온 봄내음을 즐겼고,
느긋하게 주위를 둘러보자 알버트 기념비The Albert Memorial가 시야에 들어온다.
나무 사이로.
앨버트 기념비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앨버트 공을 추모하기 위하여 세운 기념비로, 그가 생전에 건립했던 유서 깊은 음악 연주 홀인 로열 앨버트 홀Royal Albert hall을 마주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기념비가 있는 이 곳 사우스켄싱턴South Kensington은 19세기 중반에 복합 문화 예술 지역으로 조성하여 V&A, 자연사 박물관, 과학 박물관, 여러 대학들 그리고 콘서트홀이 한데 자리 잡고 있다. 근처 주택가 역시 말 그대로 영국의 고풍스럽고 기품 넘치는 생활상을 온전히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니, 박물관에서부터 대학가와 주택가를 지나 기념비가 있는 하이드파크Hyde park까지 느긋하게 걸어온다면 클래식한 문화를 여유롭게 향유할 수 있는 하루 여행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