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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주택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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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민 May 18. 2020

테라스에 작업실 만들기



새로운 집에 이사를 가게 되었고,

아내의 목공 작업실이 필요해졌습니다.



아담하면서, 채광도 잘되는

창고 같지만 창고같지 않는 디자인의

그런 것 없을까?



보통은 주택 창고 검색하면

코****의 케*가 나오기 마련인데,

크기는 만족 스럽지만, 나머지 부분은

집에 두고 쓰기엔 너무 투머치.

그리고 설치하기에도 힘들 것 같은 느낌...


그렇게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벤자민가든'의 미니 정원!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에

폴리카보네이트 외장으로 단열 + 디자인까지


딱 우리 부부가 생각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결제했지요

다행이 다음날 바로 배송되었고,

통곡의(!)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아담한 사이즈

이것이 정녕.. 다 맞습니까?

열어보면 이케아처럼 조밀조밀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역시나 타이트하게 조립을 기다리는

친구들이 있었고, 박스 통으로 옮기기엔

너무 무거워서 쪼개서 2층 테라스로

옮기기로 결정합니다


구입 안내서도 포장 되어있구요

한번 슬쩍 보고 참고하기에 좋습니다


대략 다 옮겼습니다

얼마 없어보이지만

생각보다 무거운 파트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이제 조립만 남은건가요...


우선은 베이스를 조립해서

어느 위치인지, 사이즈는 얼마일지 가늠합니다


전체적으로 하단에서 시작해서

프레임을 만들어가면서 상단, 꼭대기를

만드는 구조입니다


저는 혼자서 이케아 장농 세트도

조립하고 그러는데요...


이 친구도 난이도는 비슷한 것 같아요

하지만 크기도 크고... 크기도 크고....

또 크기도 크고.....


한번 조립했는데

다시 풀러서 작업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침착하게 작업할 필요가 있구요


에이, 다시 하면 되지! 이런 마음 가짐 중요합니다 ㅋㅋ


어느덧 지붕까지 달리네요

매뉴얼 보면서 언제 다하지 했는데

차근차근 하다보면 끝이 보입니다



짜잔

완성입니다


작업 시간은 약 10시간 (...)

이었지만, 아웃풋은 완전 만족입니다


저희는 목공 작업실로 사용할 목적이기에

추후에 실리콘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약 1.5 평 짜리 소중한 작업실을

보니 눈물 나네요 ㅠ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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