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에디터 솜 Oct 05. 2021

<100일 글쓰기> 08. 초강경신뢰

타이탄의 도구들, 셀프브랜딩과 초강경신뢰를 만드는 것




대담한 소식일수록 어떻게 발표하느냐가 중요하다. 아이디어를 발표할 때는 신뢰를 얻는 수준에서 그치면 실패한다. '초강경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엄청난 열정, 지칠 줄 모르는 노력과 도전정신 등을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보여줄 때 사람들은 앞다퉈 몰려와 이렇게 묻는다. '와우, 언제 실행됩니까? 어떻게 하면 내가 참여할 수 있죠?'

-팀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



이 글을 보니 '상세페이지'가 떠올랐다. 단지 제품에 한정된 것이 아닌 팔 수 있는 모든 것들의 상세페이지. 개인이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와 무형의 것들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플랫폼도 늘었고 SNS로 셀프브랜딩을 하여 내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직접 광고하기도 한다. 말만 들었을 땐 '이런 것까지 판매를 한다고?' 라는 생각이 들지만 상세페이지를 포함한 모든 홍보를 보다보면 그런 생각이 싹 들어간다.


각종 자격증과 경력으로 전문성을 증명하던 시대에서는 공인된 이력을 줄줄 읊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아니 지금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내가 다른 방식으로 전문성을 쌓아왔다면? 전자의 이력에 맞먹기 위해서는 나만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요소를 수집하고, 배치하고, 포장 해야한다.


'초강경신뢰'라는 단어에서 그 포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무조건 부풀리라는 것이 아니라, 내 강점을 가감없이 보여주되 초강경신뢰를 얻을 수 있을만큼 잘 포장할 것. 처음 하는 일이라 자신감이 없든,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든,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든지 '나'를 판매할 땐 강점만을 부각시키기. 그런 게 필요할 것 같다.

작가의 이전글 <100일 글쓰기> 07. 부엌은 당연히 구석이었는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