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가는 길, 건널목 은행나무

나무야, 너의 이야기를 듣고싶구나

by Lee Daehyun

오랜 시간을 다닌 길

우리 교회로 가는 건널목

아버지도 어머니도 기도하며 걸었던 길

건널목에 서있는 근사한 은행나무는 우리 식구들을 알겠지?

아주 오랫동안 거기 서있었으니까..

나무야,

너의 이야기를 듣고싶구나.

나는 보지 못했던 울 아버지의 이야기,

나는 듣지 못했던 울 아버지의 웃음소리를.

그리고 울 아버지의 씩씩한 그 걸음거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