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회사의 직원이 남편과 너무나 가깝게 지내는 것 같아 고민인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중소기업의 상무로 재직 중이며 나이는 50대 초반이라고 합니다. 사무실은 총 3개가 있는데요. 그중 남편의 사무실에 여직원이 한 명 있다고 합니다. 그 사무실에서 남편과 여직원만 단둘이 일한다고 하네요.
어느 날 A씨의 남편은 씻고 나오는데 왼쪽 팔에 볼펜으로 낙서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A씨가 뭐냐고 물어보니 남편은 여직원이 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여직원이 왜 팔에 낙서를 했냐고 물어보니 업무를 같이 할 것이 있어서 남편이 여직원 옆에 앉아서 같이 하다가 낙서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직원이 몇 살이냐고 물어봤고, 남편은 21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A씨 부부의 아들과 비슷한 연령대였다고 합니다.
또 한 번은 남편의 가방에 있던 소화제가 없길래, 이에 대해 물었더니 남편은 직원이 오늘 점심 먹고 체해서 약을 주고, 손도 따줬다고 대답했죠. A씨는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는데 남편은 그냥 딸 같은 직원이라며 어른한테 싹싹하고 붙임성 있고 잘 웃고 전에 있던 직원보다 괜찮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전에 있던 직원은 잘 웃지도 않고 트러블이 많아서 3개월 동안 직원이 총 5번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직원은 6개월째 일하고 있으며, 일도 빠르고 정확히 잘하고, 인사성도 밝고 싹싹하고 제일 괜찮다고 칭찬을 늘어놓았다고 하네요.
그러나 A씨는 직원이 아픈 것을 왜 남편이 신경을 쓰며, 업무를 옆에 앉아서 같이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혹시나 해서 카톡을 보니 A씨의 남편이 직원에게 '너 왜 프사 없어졌니? 뭔 일 있냐?' 이러면서 먼저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
A씨는 이것에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자신만 이해가 안 가는지, 그리고 이걸 받아주는 여직원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다며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둘 다 제정신 아닌 듯. 나이 차이 엄청 나는 직장 상사 팔에 낙서하는 직원은 처음 본 듯' '전의 직원들이 줄줄이 나갔다면 남편이 비정상 아닐까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남편 팔에 낙서하고, 옆에서 업무하는 남편 회사의 여직원, 과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