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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프라이데이 Mar 11. 2019

펫트래블러들 사이에서 난리난 전세계 펫프렌들리 호텔

메건 마클 영국 왕세비자도 방문한 펫프렌들리 호텔 BEST5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여행 가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일단 반려동물과 함께라면 대중교통의 이용이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절차를 거쳐 기차나 비행기에  탑승했다 하더라도 이 동물과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숙박 시설은 많이 없습니다. 여행지 선택의 폭이 좁아지게 됩니다. 반려동물의 입장을 허용하는  곳을 찾았더라도 추가 비용을 내는 곳도 있습니다. 비용을 냈는데도 괜시레 눈치가 보이는 경우도 많죠. 그러나 세계에는 반려동물을 '환영'하는  호텔들이 많다고 합니다. 단순히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할 뿐만이 아니라 이들을 위한 간식, 놀 거리, 스파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고 하네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세계 최고의  펫프렌들리(pet-friendly) 호텔들을 소개합니다.  



염소도 입장 가능

Kimpton Hotels &  Restaurant


출처 :  킴튼 호텔 & 레스토랑


킴튼 호텔 체인은 세계에서 가장 파격적인 반려동물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호텔입니다. '호텔 문으로 들어올 수 있는 크기의 동물은 모두 입장  가능'이 바로 그것인데요. 이곳에는 아기돼지, 라마, 염소 등도 주인과 함께 객실에서 머무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 약 60개의 호텔이  있는 이 호텔체인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물통, 간식, 침대, 장난감, 배변 봉투 등을 추가요금 없이 제공합니다. 이곳에는 아주 재미있는 부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반려동물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관리하는 부서인데요. 이 부서의 책임자는 바로 사람이 아니라 '개'입니다. 이 개는  투숙객들과 반려동물들을 환영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 호텔 체인은 미국 내에 많이 있으며, 미국 외에는 런던, 에딘버러, 암스테르담,  타이페이에서 킴튼 호텔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온천을 

Kai Kinugawa,  일본


출처 : 카이  기누가와


일본에서는 최근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일본에는 아이들보다 개가 더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기도 하죠. 그런 만큼  일본의 온천호텔에도 반려견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겨났다는 소식입니다. 도쿄에서 기차로 2시간 떨어진 기누가와 온천에 있는 프리미엄  료칸인 카이 기누가와에는 '펫룸'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는 개 전용 수건, 식기, 그리고 야외에서 개가 뛰어놀 수 있는 약 14평의 공간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반려견과 사람에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입니다. 또한 이곳은 숲속에 위치해 있어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미드나잇 인 파리' 촬영지의 고양이

Le Bristol,  파리 


출처 : Oetker Collection (위, 가운데), 성유리 인스타그램  (아래)


애완동물 입장이 가능한 호텔이라고 예쁘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애완동물을 열렬히 환영하는  이곳은 1880년부터 약 45년에 걸쳐 지어졌으며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덕분에 유명 패션 화보의 배경으로도 사용되었으며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실제로 '파라온(Fa Raon)'이름을 가진 우아한  고양이가 로비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객실에는 은으로 만들어진 강아지 전용 물통이 있으며 이 물통에는 차가운 에비앙 생수가 담겨있다고 하네요.  이곳은 소문난 애견인 성유리가 겨울 파리여행 시 선택한 숙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위한 미식 여행

NIZUC,  칸쿤

출처 : 니죽  리조트 & 스파


최근 미식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먹으러'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우리 반려동물에게도 '미식여행'은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인기 신혼여행지인 멕시코 칸쿤의 인기 리조트 니죽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많은 룸서비스 메뉴를 준비했습니다. 달걀,  소시지, 그리고 치즈로 만든 부리또가 가장 인기 메뉴이며 메뉴들은 모두 신선한 현지의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맛있는 음식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리조트 앞바다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패들보드를 탈 수 있으며 근처 숲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영국 왕세자비도 다녀갔다!

Coworth Park,  런던

출처 : 코워스 파크(위), Pinteres @Nannette Heitzig(아래)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15분 떨어져 있는 런던 근교인 애스콧에 위치한 코워스 파크는 18세기 영국의 대저택의 형식으로 지어진 리조트입니다.  이곳은 여러 종류의 말과 관련된 액티비티가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특별한 점은 소유하고 있는 자신의 말을 데려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1박에  70달러인 '얼티미트 호스 체크인' 패키지를 예약하면 말과 투숙객이 도착했을 때 말이 머무르는 곳에 말의 이름이 적힌 팻말을 볼 수 있습니다.  마구간 내에는 말이 핥을 수 있는 히말라야산 바위소금이 있으며 미슐랭 셰프가 귀리, 당근을 사용한 간식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대자연 속에서 원  없이 말을 탄 이후 말은 말굽 관리를 받게 되며, 럭셔리한 거품목욕, 그리고 향기로운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 근육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는 영국 왕세자비인 메건 마클이 결혼 전 해리 왕자가 폴로 경기를 하는 것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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