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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드프라이데이 Jan 27. 2021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광고 홍수를 규제한 도시의 변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광고 홍수'를 규제했더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현대인들은 광고의 홍수에 살고 있습니다. 눈앞에 지나가는 버스에도, 건물에도, 길거리에도 광고가 붙어있죠. 그러나 사실상 사람들은 너무 많은 광고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광고들은 건축물의 아름다움이나 도시 경관을 해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폴란드의 항구도시 그단스크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바로 공공장소를 어지럽히는 광고와의 한판 전쟁을 벌이는 것이죠. 이들은 2015년 ‘경관 보호법’을 제정해 도시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보호하고 광고로 뒤덮인 도시 대신 아름다운 문화가 살아있는 곳으로 만들고자 하고 있습니다.

그단스크의 이런 변화는 페이스북 페이지 ‘Pogromcy Reklamozy’에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도시 곳곳에 붙어있는 불법 광고를 고발하고, 광고가 사라진 도시의 모습을 남기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들이 남긴 사진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시각 공해’와 싸우는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 폴란드에는 1000여 개의 도시 중 32개 도시에서 경관 보호법을 채택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이 법이 잘 시행되지 않고 있고, 아직도 이 법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경관 보호법이 시행되면 광고에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전체적인 건축물의 디자인에 광고를 통합해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대형 광고판이 창문을 가리는 것도 금지됩니다. 사실 창문을 가리고 광고를 게재한다는 것이 허용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운데요. 이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그단스크의 변화는 대부분 2020년 4월 이후에 일어났다고 하는데요. 2년의 과도기를 거쳐 시행된 것이기에 혼란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현재 이 법안은 많은 폴란드 시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폴란드 전역의 다른 도시 시민들은 자신이 사는 곳에도 비슷한 규제를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과연 광고가 사라진 그단스크의 모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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