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하는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를 아시나요? 이 프로그램에는 산속에서 살고 있는 많은 자연인들이 나오는데요. 이들은 자연에서 나온 음식을 먹고, 자연에서 살며, 가진 것은 많이 없지만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에 도심에서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들을 보며 힐링과 위안을 얻곤 하죠. 그러나 만약 내 가족이 자연인이 된다면 어떨까요? 얼마 전 이런 고민을 하게 된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성 사연자 A씨의 남편은 요즘 TV를 보더니 자신도 산속에 가서 혼자 살고 싶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직급도 높은 회사원이라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스트레스가 심한지 계속해서 자연인 타령을 했죠. 그러나 A씨 부부의 아들은 아직도 고등학생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A씨는 혼자 벌어서 아이들 뒷바라지하기가 힘들다며 남편을 말렸죠.
그러나 남편은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A씨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귓등으로도 안 듣고 땅을 보러 다니겠다고 했죠. A씨는 이런 상황에서 혼자 산에 가서 속 편하게 산다는 남편이 이해되지 않았는데요. 이혼이라도 해야 할지, 아니면 남편의 마음의 돌릴 방법은 없는 것인지 네티즌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회 생활이 힘들고 가장의 무게가 버거워 그런 말은 할 수 있다고는 봅니다. 그래도 실행하는 건 다른 문제죠' '정말 가겠다면 이혼하고 재산 나누고 가라고 하세요. 자신의 자유도 찾고 가정도 유지하려는 건 아내의 희생을 당연하게 여기는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심사예요' '자연인으로 사는 사람들 대부분 3개월 못 버티고 내려온다네요' '자연인 중에 가정 있는 사람들 정말 많더라고요' '자연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밥해먹을 실력이 있는 겁니다. 남편이 혼자 밥 잘 못해먹으면 자연인 될 가능성 없어요' '우리 아빠만 그런 줄 알았는데..' '우리 아빠도 자연인 꿈 키우시다가 캠핑 몇 번 해보시고 자연인 꿈 접으셨어요' '자연인 연습하자고 하고 한 일주일 손빨래시켜보세요. 바로 그만둘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고등학생밖에 안된 아이들 두고 자연인으로 살겠다며 땅 보러 다니는 남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