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맛인지 맞추면 6천만원을 드립니다' 미스테리 오레오 출시
'오레오(Oreo)'를 아시나요? 검은색에 가까운 브라운 색상의 쿠키 사이에 하얀 크림이 샌드로 되어있는 과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연건 75억 개가 소비되고 있으며 20세기에 가장 많이 팔린 과자류라고 하네요. 우유에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는 과자이기도 하죠.
오레오는 오리지널 맛뿐만이 아니라 초콜릿 크림, 딸기 크림, 솔티드 카라멜 등 다양한 맛이 있으며 일반 오레오에 사용되는 쿠키보다 더 얇은 쿠키를 사용하는 오레오 씬즈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미국에서는 또 다른 맛의 오레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오레오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바로 '알 수 없는' 맛입니다. '미스터리 오레오'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신제품은 한정판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사실 이 한정판 오레오는 오레오를 만드는 회사인 나비스코에서 실행하는 한 이벤트인데요. 이 신제품을 먹어보고 이 미스테리한 맛이 무엇인지 맞추면 5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천만 원의 상금을 준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시도는 처음이 아닙니다. 2017년 나비스코사에서는 동일한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2017년 여름 '미스터리 오레오'를 출시하고 같은 해 12월 이 오레오가 무슨 맛인지 밝힌 것이죠. 2017년 이 이벤트의 정답은 '프루티 페블 오레오(Fruity Pebble Oreos)'였습니다. 상큼한 과일향과 톡톡 씹히는 알갱이를 포함한 크림이 있는 이 오레오는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이때 약 4개월 동안 SNS에서는 이 맛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았으며, 끊임없는 추측과 화제성으로 이 제품에 대한 매출이 상승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분석입니다.
나비스코사는 2017년과 같은 흥행을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SNS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자사 제품의 이름을 계속해서 언급해주고, 맛을 추측하며, 제품을 홍보해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죠. 오레오 측에서는 2017년과 같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소비자들이 두 번째로 실시되는 이 마케팅에 별 흥미를 보이지 않을까요?
올해 하반기에 미국에 여행을 가신다면 새로운 '미스터리 오레오'를 먹어보고 6천만원의 상금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