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건축 스타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딕 스타일, 신고전주의 형식, 혹은 아르데코 형식, 혹자는 바우하우스 양식이 최고라고 말할 것 같은데요. 그러나 이 양식을 따라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남녀노소 직관적으로 건물을 보면 웃음부터 나는 이 건축 스타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동물을 본떠 만든 건축물이 아닐까 싶은데요. 오늘 RedFriday에서는 신기하고 귀여운 동물 모양 건축물 디자인 BEST 10을 소개합니다.
크로커다일이라는 이름대로 정말 정직하게 악어 모양으로 생긴 호텔입니다. 리셉션은 머리 쪽에, 방은 몸 안에, 그리고 이 악어에게는 심장 대신 푸른 수영장이 있습니다. 호텔 내부에는 악어 모양의 장식까지 있습니다. 사실 이 호텔의 투숙객들은 악어의 눈을 아주 잠깐 보고 들어오지만 이 호텔이 아주 넓어 악어 모양인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공중에서 보아야 악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티라우 아이 사이트는 뉴질랜드 북섬에 위치한 소도시인 티라우에 위치한 관광 안내 센터입니다. 이 건물은 양치기 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티라우에는 개 모양의 건물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옆에는 양을 닮은 건물인 메리노 스토리(Merino Story)가 있습니다.
이 호텔도 이름에 충실한 곳입니다. 미국 아이다호주의 푸른 들판에는 큰 비글, 그리고 작은 비글이 한 마리씩 서 있습니다. 이중 큰 비글이 호텔로 운영되는 곳이며 작은 비글은 그냥 장식용입니다. 이 호텔을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은퇴한 한 노부부라고 하는데요. 이분들은 목공예 전문가로 다양한 동물들을 만들어오다가 생각보다 공예품들이 인기가 많아지자 이렇게 개 모양의 호텔을 짓게 된 것입니다. 이곳에는 총 2개의 객실이 있으며 객실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개의 몸통에 숨겨져 있는 2층 데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호텔의 컨셉에 맞게 내부 인테리어도 강아지 모양을 사용해서 만들었으며 1930년대 빈티지풍으로 꾸며놓았습니다.
고양이를 닮은 이 건물은 유치원인데요. 아이들은 입으로 들어가 배에서 수업을 듣고 꼬리로 나올 수 있습니다. 예술가인 토미 운게러(Tomi Ungerer)와 아일라 수잔 왼델(Ayla Suzan Yondel)이 만들었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에 있는 도시인 헤이워드에 있는 이 건물은 4.5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고기의 입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다소 지루한 주제인 낚시에 관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건물 모양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 건물은 강꼬치고기과의 물고기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져 있습니다.
4층 높이이며 2012년에 개장한 이 건물은 국립수산발전이사회 건물입니다. 물고기의 눈 부분에 창문이 있으며, 가슴지느러미는 입구 계단의 비 가리개 역할을 합니다.
평범한 프랜차이즈 식당이지만 디자인으로 눈에 띄기를 원한다면 KFC 마리에타를 한번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닭의 목, 머리, 눈, 부리는 다 장식의 용도입니다. 닭 안에서 먹는 닭의 맛은 어떨까요?
호주의 상징적인 동물인 코알라를 건물로 만들어두었습니다. 14미터의 높이이며 이곳에는 관광정보 센터, 액세서리 숍 등이 있다고 하네요. 무표정한 코알라가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브레멘 과학박물관은 어떤 모양처럼 보이시나요? 각도에 따라서 홍합 껍데기처럼 보이기도, 향유고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무엇이 되었든 반짝이고 아름다운 곡선을 가진 이 건물은 매우 아름답게 서있습니다.
커다란 대문자 M의 모양처럼 보이는 이 건물은 사실 코끼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세 번째 빌딩에 있는 동그란 창문은 코끼리의 눈이며, 잘 봐주면 세 번째 빌딩의 모양을 코끼리 코로 봐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