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에서 파티까지' 밤에 여행하기 좋은 도시 TOP 7
여행지에서 '밤'을 보내는 방식은 누구나 다릅니다. 안전 상이 문제로 숙소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다음 날을 준비하는 여행자도 있고, 해가 지면 여행을 시작하는 올빼미형 여행자도 있죠. 술과 음악이 빠질 순 없습니다. 바나 클럽을 찾아 해가 뜰 때까지 노는 여행자도 있고, 밤 시간을 이용해 이동하는 여행자도 있습니다. 누구나 밤이 되면 낮과는 다른 감성이 스멀스멀 올라오는데요. 이 감성에 낭만적인 분위기까지 더해진다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겠죠.
오늘 RedFriday에서는 여행지에서 밤에 꼭 한 번쯤은 해보면 좋을 활동을 소개합니다. 해가 지기 전의 모습도 좋지만, 해가 진 후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여행지들이죠.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거나(최소 6세 이상), 그리고 야생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은 밤에 마운틴지브라국립공원의 나이트 사파리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낮과 밤이 매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요. 카라칼(스라소니의 일종), 박쥐귀여우(큰 귀 여우), 쿠두(몸집이 큰 영양), 수리부엉이, 쏙독새 등 야행성 동물을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사실 사자와 코뿔소를 포함한 많은 아프리카 동물들은 해가 진 후 더욱 활동적입니다. 이 국립공원의 마운틴 코티지에서는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는데요. 사파리 후 아름다운 별빛을 바라보며 연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세계 곳곳, 특히 아시아 지역의 여행지에는 야시장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대만 타이베이 지역의 스린 야시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스린 야시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굴전, 생선구이, 밀크티, 오믈렛, 빙수 등 수백 가지 종류의 맛있는 음식들이 있으며 저렴한 옷, 신발, 보석, 기념품 등도 판매해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장소이죠. 타이베이 야경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미라마 관람차를 타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굳이 천문학자가 아니더라도. 그냥 별을 바라보기에도 좋은 곳. 호주의 카나바라브란입니다. 이곳에는 워럼벙글 국립공원이 있는데요. 이곳은 호주 최초로 '국제 다크 스카이 협회'에서 '다크 스카이 공원'으로 인정받은 곳입니다. 그만큼 인공 조명이 없고 별을 잘 볼 수 있다는 뜻이겠죠. 이곳에는 '워럼벙글 천문대'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여러 대의 망원경을 통해 별을 볼 수 있으며 천문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당분간은 호주의 산불로 인해 접근하기 용이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제 다크 스카이 협회 : 조명의 빛공해에서 밤하늘을 보호하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
텔 아비브, 미코노스, 맨체스터, 암스테르담, 뉴욕, 리우데자네이루, 라스베이거스, 이비자, 뉴올리언스, 베를린. 이 도시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파티 피플들이 사랑하는 도시입니다. 그중에서도 유럽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곳은 바로 베를린인데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자유로운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죠. 베를린에는 락, 테크노, 메탈, 펑크 클럽 등 다양한 장르의 클럽도 있지만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관광객들을 위한 온갖 종류의 페티시 클럽들도 존재한다고 하네요.
스페인 여행을 간다면 반드시 타파스 바(Tapas Bar)에서 여러 종류의 타파스를 맛봐야 합니다. 특히 혼자 여행을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보고 싶을 때에도 타파스바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죠. 타파스는 지역에 따라 수백 가지의 종류가 있다고 하네요. 그중에서도 절인 올리브, 스페인식 소시지 초리소, 고추같이 생긴 피망을 그릴에 구운 후 올리브 오일과 소금을 뿌려 먹는 피미엔토스 델 파드론, 문어숙회에 올리브오일과 파프리카 가루를 뿌려 먹는 뿔뽀 아라 가예가 등에 도전해보세요. 우리에게 친숙한 감바스 알 아히요를 한 번 먹어보는 것도 괜찮겠네요.
*타파스란? 스페인의 애피타이저이며, 적은 양으로 제공되는 음식
페트라는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특이 이곳에 있는 알 카즈네 신전은 야간에 방문하면 더욱 신비롭죠. 야간에 이곳을 방문한다면 사람이 주간 보다 많지 않고, 뜨거운 태양을 피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데요. 별빛과 촛불에만 의지해 페트라의 속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그냥 불빛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데요. 과연 전 세계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어디일까요? 한 군데를 꼭 집어서 말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 같습니다. 홍콩, 상하이, 방콕, 두바이, 쿠알라룸푸르 등이 후보에 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전망대에서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루프탑바에서 달콤한 칵테일을 한잔하며 여행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여력이 있다면 야경이 아름다운 호텔을 예약해 여행 후 지친 몸을 반신욕으로 달랜 후 시원한 맥주와 함께 야경을 감상한다면 꼭 위의 도시가 아니더라도 '인생 야경'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