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를 먼저 안아주는 시간
알 수없는 뭔가가 자꾸만 내 안에서 치밀어 오른다.
나는 아프지 않아.
나는 슬프지 않아.
하지만 몸은 이미 상처로 가득했다.
흉터는 없음에도 누군가 건드리면 금방이라도 터지기 일쑤였다.
아플 이유도 슬플 이유도 없다고
애써 외면했던 나의 상처들이 힌 번에 와르르 쏟아지는 순간
나는 그 이유를 찾았다.
알아주길 바라건 아니었지만 안아주길 바라는 상처들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선 나를 먼저 안아주는 시간이 필요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