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phone12promax

by 이동욱




장거리 야간 운전 중

조수석에 앉은 아내가 입에 넣어주는 감자칩은

왜 이리 맛있는 걸까.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가족여행이 끝나간다.


자신만의 의견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 아들,

아직 어리지만 가끔 놀랍도록 어른스러운 말을 하는 딸,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헌신하는 아내,

운전 중에 사고가 나지 않기만 바라는 아빠.


수평이 맞지 않았지만

묘하게 균형이 유지되는 이 사진처럼,

각자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조금이라도 더 오랜 시간

함께, 멀리 굴러갈 수 있길 기도한다.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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