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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국민연금_고갈 #노후_걱정 #생애주기 #22억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보자.

 직장을 다니면서 결혼하고, 집을 사고, 자녀를 기르고 노후생활 까지 하려면 총 얼마가 필요할까? 약 22억 원이 필요하다. 내가 60세까지 직장을 다니면서 월급으로 22억 원을 모을 수 있을까? 한 푼도 쓰지 않아도 어려운데, 밥 먹고 옷 사 입고 경조사도 챙기면서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기만 하다. 또 병원비 같은 예상치 못한 지출이 늘어난다면? 고령화 사회에 제대로 된 재테크 계획 없이 살다보면 노후파산의 당사 자가 되기 쉽다. 그 때문에 결혼과 육아를 포기하는 이들도 점점 늘고 있다. TV와 신문, 뉴스를 통해 ‘100세 시대, 120세 시대’라는 말을 아주 공공연하게 듣게 된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경험해 본 사람이 많지 않기에 ”100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 까?”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누구에게나 어려운 문제일 수밖에 없다. 객관적인 지표를 살펴 보면 더욱 심각하다. 이미 국민연금을 포함해 국가 재정이 바닥나고 있는 실정이다. 일하는 사람은 줄고 재정수지는 더 어려워지고 있다. 연금 보험료를 내는 사람보다 연금을 받는 사 람이 갈수록 많아지는 수급 구조의 불균형과 더불어 기금운용수익률 역시 목표치에 약 2%  15 정도 미달하는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2051년에는 연금 기금이 소진될 가능성이 높다. 내 노 후를 국가도 보장해주지 못하는 것이다.


2015년 2월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최저생계비의 절반 수준인 32만 5,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수령액은 32만 5,130원으로, 올해 최저생계비인 61 만 7,281원의 52.7% 수준이었다. 지금과 같은 생활을 유지하려면 최소 170만 원 정도의 수 입이 필요한데 내 나이 60, 70이 되어서 그런 수입을 유지할 수 있을까? 충격적인 것은 현 재 고령자 1인 가구의 26%가 정부보조금만으로 생활비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동아일보 17.09.27 홀몸노인 26%가 생활비 정부에 의존 유럽 같은 선진국은 산업혁명 이후 점진적인 발전으로 각종 연금제도가 일찍부터 뒷받침되 어 안정된 노후가 보장된다. 




그러나 1988년에야 국민연금이 도입된 우리나라의 은퇴자 대다 수가 노후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그나마도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들의 국민연금 월평 16 균 수령액은 2017년 기준, 33만 3,000원에 불과하다. 따라서 기본적인 한 달에 노후 생활비 로 필요한 금액인 177만 원에 한참 못 미친다. 이만큼이라도 노후 준비를 한 사람은 10명 중 3명에 불과하다. 앞으로는 100세 시대에 맞는 재테크로 리모델링되어야 한다. 즉, 과거 성장 시대의 행동양 식과 가치관을 저성장 100세 시대에 맞게 적극적으로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100이라 는 숫자가 까마득하고, 아직 찾아오지 않은 노후가 크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생 각해보자. 지금도 헬조선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는 전쟁터 같은 밥벌이를 하면서 몸부림 치는데, 젊고 건강한 시절 다 가고 나이 들어서 지금보다 편하리란 보장은 없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여러분이 미래를 위해 준비해놓은 것들이 정작 미래에 충분한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을 물었다. 막연한 대비가 아닌, 보다 확실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최선도 최고도 결국 미래에선 최선도 최고 아니 평타도 아닐 수 있 음을 알아야 한다. 그때 가서 “알아서 되겠지, 국가가 책임지겠지, 자녀가 책임질 거야”와 같 은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수입이 없이 40년에서 50년 정도를 살아야 한다. 그런데 이마저도 현재의 이야기일 뿐 앞 으로 어 생활해야 했을 때, 정작 내가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시간은 20년에떻게 될지 모른다. 현재 기대 수명인 100세가 120세로 늘어날 수도 있고, 인공지능을 비롯한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일자리가 부족해 정년 이후 제2의 직업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매년 이 질문을 누군가가 한다고 생각해보자. 냉정하게 본인 삶을 돌아보고 또 안 가본 시절은 한 번 상상으로 돌려보자, 당당하게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시점이 언젠지. 필자 역시 냉큼 이땝니다. 라고 말이 나오지 않는다.


  우선 재테크의 기 본은 ‘긴축 재정’이다. 바짝 줄이거나 조이는 것. 지금 당장은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다고 해 도 계속 그렇게 아끼지 않으면 나중에 버는 돈에 비해 쓰는 돈이 많아지는 때에 어려움을 겪는다. 유발 하라리의 말처럼 현실에 취해 미래의 나도 지금과 같을 것이라고. 그랬다면 지 금 수많은 언론, 뉴스에서 고령화시대 빈곤을 화두로 매일 같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 렇게까지 구구절절하게 말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선택은 어차피 자신의 몫이다. 다만 ‘팩트’가 그렇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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