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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기본
"통장이 4개로 쪼개지면?"

사회초년생 월급으로 살아남기

한 청년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 

이번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셀프 신상털이입니다.
입사한 지 1년 반, 아직은 사회초년생에 속하는 매경출판 에디터 책냥의 통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상태는 이러합니다. 저는 총 3개를 갖고 있어요.
하나는 급여용, 하나는 자동이체용(스마트폰 요금, 교통비) 그리고 나머지는 적금이죠.
유독 눈에 띄는 잔고 '0'짜리 통장이 자동이체용입니다.


여러분은 총 몇 개의 통장을 갖고 계신가요?

저와 비슷하신가요? 우리의 통장은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 걸까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통장 상태를 바로잡아 봅시다.


급여를 받으면 통장 나누기를 통해 자금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건 사회초년생도 이미 많이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막상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지요.
(위에서 보셨듯, 저도 나눠놓기만 할 뿐 제대로 분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딸랑 월급과 적금 통장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 태반.
펀드며 연금, 주식 등 재테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실천을 못하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통장 한 두 개에 돈이 꽉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월급 몰빵!

통장이 4종류나 필요한 이유는 바로 '자금의 유동성'을 위해서입니다. 또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재무포트폴리오가 망가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더불어 효율적인 자금분배를 통해 쓸데없이 돈이 새어나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도 통장나누기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물론 단순히 만들어놓기만 하면 안 돼요!
각각 어떤 목적으로 쓰일지를 숙지해두셔야 합니다. 







1. 급여통장 잔액은 항상 0으로 유지

급여가 들어오면 1차적으로 월세나 통신비 같은 고정 지출을 자동납부하도록 해둡니다. (자동납부를 하지않으면 자칫 잊어버려서 밀리게 되고, 이는 곧 목돈이 되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이 통장의 경우,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형태를 골라야겠죠.
  
중요한건 급여통장은 '절대잔액이 남아선 안 됩니다. 월급은 들어오기가 무섭게 "퍼가요~♡"의 성지가 되도록. 물론 퍼가는 주체가 카드 할부금이 되어선 안 되겠죠. 급여통장이 ‘0’이 아니라는 것은 그만큼 노는 돈이 있다는 뜻입니다. 어영부영 하다가 쓸데없는 곳으로 새기 십상이지요.







2. 투자통장 자동이체 날짜는 모든 통장을 동일하게 설정

적금펀드주택청약보험연금 등을 관리하는 통장입니다. 저축도 큰 의미의 투자로 본다면 여기에 포함되겠죠? 급여가 들어오면 고정지출과 함께 투자통장을 채울 수 있도록 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자동이체 및 투자상품 이체 날짜를 모두 동일하게 하는 것! 생각보다 많은 초년생들이 각종 자동이체 날짜를 우후죽순으로 설정하곤 하는데요. 이체 날짜가 동일해야 자금의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급여의 절반은 투자통장으로 흘러가도록 세팅해 주세요.




3. 소비통장 당신의 자제력을 믿지 마라

애초에 쓸 수 있는 돈이 적다면, 자연스레 소비도 줄게 됩니다. 소비통장에 한달에 쓸 돈만 딱 넣어두면 되겠죠? 소비통장은 체크카드와 연결시키도록 합니다.

한 달에 5만 원만 덜 쓰기!라고 하기 보단, 소비통장에 5만 원을 덜 이체시키는 게 훨씬 지키기 쉬울 겁니다. 주의할 점은, 쓸 돈이 부족하다고 해서 추가로 잔고를 늘리기 없기! 소비통장에 넣을 돈은 급여의 20~30%를 넘지 않도록 해주세요. 







4. 예비통장소득의 10%, 평소 지출의 3배를 유지 

급여통장에서 투자통장, 소비통장으로 돈을 돌린 후 남은 금액은 예비통장에 넣어둡니다. 만약 이 예비통장이 없다면, 친구 결혼식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갑자기 쓸 돈을 구하기 힘들겠죠. 적금을 깨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단순히 이자가 아까운 걸 떠나서, 자신의 재무 계획이 와르르 무너져버리겠죠.
  
예비자금은 급여의 10% 정도로 산정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한 달 지출의 3배 정도의 금액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상대적으로 단기 고금리에 속하는 CMA를 초년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사진출처 : tvN '미생' 캡처



여러분! 통장 만드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신분증을 들고 가까운 은행으로 가주세요. 통장을 나누고위와 같은 습관을 들인다면 어느새 '내 돈'에 대한 인지와 애정이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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