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잎사귀 하나

by 이은주



잎사귀 하나, 바람에 날려

가지에서 떨어지며

나무에게 말하네.

‘숲의 왕이여, 이제 가을이 와

나는 떨어져

당신에게서 멀어지네.‘


나무가 대답하네.

‘사랑하는 잎사귀여,

그것이 세상의 방식이라네.

왔다가 가는 것.‘


숨을 쉴 때마다

그대를 창조한 이의 이름을 기억하라.

그대 또한 언제 바람에 떨어질지 알수 없으니,

모든 호흡마다 그 순간을 살라.



까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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