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에 꽃이 만발했지만
하나하나가 다 열매가 되지는 않는다.
푸른 하늘과 흐르는 구름 속에서
꽃은 장밋빛 거품처럼 밝게 반짝인다.
하루에도 백 번이나
꽃처럼 많은 생각이 피어난다-
피는 대로 두어라. 되는 대로 되라지.
수익은 묻지 마라.
놀이도, 순결도,
꽃이 만발하는 일도 있어야 한다.
그렇잖으면, 세상이 살기에 너무 좁아지고
사는 데에 재미가 없어질 것이다.
헤르만 헤세
유한한 존재로 살아가는 동안 세상, 자연, 사람, 책 을 통하여 깨닫고 그 깨달음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