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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든 Nov 06. 2017

알짜배기 외국계 기업 공략법

세계 1위 기업도 모른다

여러 번 얘기했다시피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기업들은 그만큼 경쟁률이 높기 때문에 레드오션이 될 수밖에 없다. 필자가 조사한 바로는 그 유명하다는 소비재 회사나, 완제품, IT 회사 등의 급여나 근무 조건이 여기서 말하는 Power hidden 기업들보다 오히려 못한 곳들이 많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1000대 글로벌 기업의 연봉을 일일이 다 크레딧잡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를 했는데, 많이 알려진 기업들보다 더 괜찮은 조건의 회사들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런 알짜배기 기업들은 어떤 식으로 공략을 하면 좋을까?

아래 순서로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이 가능할 것이다.


1. 직무를 정한다. _ 입이 아플 정도로 얘기하지만 직업을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직무이다. 해당 직무의 스킬로 향후 커리어가 쭉 이어지는데, 한국의 취준생들은 아직도 '회사'를 가장 우선순위로 삼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2. 산업군을 정한다_ 같은 산업군내에서 보통 이직을 하므로 회사보다 산업군 선정이 중요하다. 회사는 3~4년마다 jump 하여 옮겨 다니므로, 첫 회사에 결코 목 메달 필요는 없다. 

같은 직군과 산업군에서 경력을 쌓으면 어느 곳이든 열정만 있다면 이직이 가능하다. 외국계 기업이 아닌 동종 업계의 해외 기업에도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이직을 통해 해외 취업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3. Forbes 2000 리스트 중 원하는 산업군의 회사를 리스트업 한다._ 2000개 기업 중 국내에 지사가 약 35% 정도 설립이 되어 있고, 이 중 원하는 산업군으로 sorting을 해도 최소 몇 개에서 수십 개의 기업들이 나온다. 

이 중 덜 알려진 기업들 위주로 공략을 한다.  


4. 국내 지사 규모 및 연봉 등 확인 (Dart, 크레딧잡등 활용) _ 신입의 경우라면 어느 정도 조직의 규모를 갖춘 곳을 추천하고, 경력이라면 조직의 규모와 상관없이 직무 위주로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곳이 좋다.  

(외국계 기업은 글로벌 규모와 상관없이 국내 시장의 중요도에 따라서  1인 지사장 체제부터 3~5인의 영업 관련 부서만 있는 경우, 20인 이상의 조직의 틀을 갖춘 경우, 그리고 제조, 연구 시설을 갖추고 수백 명의 직원을 갖춘 곳까지 다양하다. In Seoul의 경우 특성상 공장을 짓지 못하기 때문에 office위주의 회사가 많고, 지방으로 갈수록 제조시설을 갖춘 대규모 외국계 기업들이 많다.)


5. 리스트 한 기업을 모니터링한다. _ 1000대 기업 중 외국계 기업의 년 평균 입 퇴사율은 14%, 관심기업들 10개 정도만 모니터링을 해도 한 두 달 안에 기회가 올 수 있다. 


6. 인재풀에 이력서를 남긴다._ 정말 관심이 있는 직무와 회사라면 인사담당자나 더 나아가서 지원하고자 하는 부서의 매니저 메일까지 알아내서 정중하게 이력서를 한번 보내 보면 어떨까?

(특히 B2C든 B2B든 영업을 하고자 하는 지원자가 이런 적극성을 보여주면 분명 플러스 요인이 되리라 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인턴이든, 아르바이트든, 계약직이든 관심기업에 일단 들어가서 그 회사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다. 외국계 기업의 특성상 내부 추천으로 직원을 많이 뽑기 때문에, 좋은 관계를 형성한 직원들로부터 내부 추천을 받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다. ** 

실례로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 외국계 회사에 2개월 인턴 (채용연계형이 아닌 just 인턴)으로 들어간  블로그 구독자 S님은 필자의 조언을 바탕으로 2개월간 좋은 관계를 형성한 직원들로부터 인턴이 끝나기 전에 여러 번 내부 추천을 받아서 원하는 직무로 정규직 채용이 되었다. 


관심기업들의 홈페이지를 직접 모니터링하는 것도 좋고, 채용 사이트에서 '외국계 기업, 직무, 산업'으로 분류를 해서 모니터링을 해도 괜찮다.


신입의 경우 '사람인, 잡코리아'에 공고가 많이 올라오고, 경력직은 피플앤잡의 공고가 압도적으로 많다. (피플앤잡은 경력 위주의 공고가 주를 이루므로, 신입 지원자들은 가능한 사람인, 잡코리아 등을 참고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채용사이트를 통해 공고를 확인할 경우 기업이 Forbes2000에 들어가는지 확인하여 공략할 수도 있고, 

구글에서 해당 기업을 검색하여 그 기업의 현황을 살필 수도 있다. Findthecompany.com에 들어가면 해당 기업의 글로벌 전체 지사의 매출, 인원 등의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Forbes 2000 기업 외에도 field에서 정말 괜찮은 Power Hidden기업들이 많다. 다만 어떤 기준을 정해주기 바라는 독자들을 위해 위와 같이 정리해 보았을 뿐이다.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Forbes 2000 순위에는 못 들지만 괜찮은 기업들도 많이 있고, Praivte company라 Forbes 2000에 안 나오는 기업들도 많이 있다.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피플앤잡 이사님으로부터 들은 얘긴데, 전미 Private company 1위이자 년 매출 130조 이상 하는 Cargil의 경우 한국지사의 직원을 뽑아도 잘 모르는 기업이라고 지원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아래는 미국 Private company(유한회사) 순위)

                                                                                                  (출처: Forbes)

중요한 건 일반인들이 잘 안다는 기준과 field에서 유명한 기업의 기준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부모님과 친구들이 아는 기업보다 Feild에서 유명한 기업이 진짜 유명한 기업이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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