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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든 Jul 11. 2018

국내 기업 3년 차 어학연수를 위해 퇴사?

안녕하세요 브랜든입니다. 
지난 외국계 기업 세미나에서 받은 질문들 중에 꼭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참가자분들 중 한 분께서는 국내 기업 경력 3년 차인데, 외국계 기업으로 취업하기 위해 부족한 영어실력을 채우기 위해, 회사를 그만두고 어학연수를 다녀오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질문이 끝나기도 무섭게 
'전 절대 비추 합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일단 경력 단절은 좋지 않습니다. 
이직은 가능한 재직 중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재직 중에 해야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협상력 또한 좋아집니다. 


무직 상태에서 다시 직장을 구하려고 하면, 마음이 급해지고,  
그러면 협상력이 약해집니다. 
하루라도 빨리 입사하기 위해 꼭 원치 않는 기업으로 갈 공산이 큽니다. 

영어 때문에 경력을 단절한다?

차라리 재직 중에 실무능력을 더 키우시는 게 더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영어는 어차피 기본적인 의사소통만 할 줄 알면 됩니다. 
이 정도는 국내에서 혼자 하루 2시간씩 100일만 해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정도 수준을 채우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포기하고 어학연수를 간다?
글쎄요, 전 득 보다 실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200시간 정도만 해도 실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회화는 가능합니다. 
자세하 내용은 '나의 영어 학습법' 카테고리의 글들을 참고해주세요~

너무나 막연하기 때문에, 영어실력이라도 충분히 쌓고 싶어 하시는 분들 분명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어학연수 다녀오면 영어실력 팍팍 느실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어학연수 다녀오신 분들을 한번 보십시오, 
그리고 그분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실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중에 나도는 '유학 관련 업체'들이 뿌리는 카더라는 대부분 장사 속이니 무시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한국에서 제대로 된 방법으로 200시간만 해도 입은 뚫립니다. 
우리에게 영어는 태국어, 아랍어처럼 정말 생소한 언어가 아닙니다.
최소 10년 이상 공부하고 접해 왔기 때문에, 상당히 익숙한 언어죠. 

문제는 그것을 시험 위주로만 접해왔기 때문에 듣고 말하기가 잘 안됩니다. 
그럼 이미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듣고 말하는 훈련만 하면 충분하다 봅니다.

새로운 걸 익히고 공부하라는 게 아닙니다. 
이미 배웠던 중학교 수준의 영어만 입으로 나오게 연습만 하면 됩니다. 
'Native speaks easy English!'

그동안 자전거 타는 법에 대해 책으로만 배웠는데, 
실제로 연습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조금만 연습만 하면 되는 부분을 가지고, 그리고 그 정도면 충분한데, 
잘못된 정보와 생각으로, 영어 하나 잡기 위해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건
제 개인적으로 비추, 절대 비춥니다! 

입이 빨리 트이는 방법에 대해선 가끔 '쉐도잉'세미나를 하니 그때 나오셔서 
함께 훈련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외국계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영어 수준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일상회화가 가능한 수준 
딱 토익 3등급 정도만 하면 됩니다. 

그게 어느 정도냐고요?

아래는 미국 토익위원회인 'ETS'에서 토익 등급별(점수별)로 기대하는 영어실력에 대한 
정의 중, 토익 3등급 (470점~730점)까지의 기대 실력입니다.


사실 이 정도 하는 사람들도 경험상 드뭅니다.
물론 영어를 잘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공부를 하신 분들을 제외하곤, 
대부분 이 정도 점수 이상은 다 받으시지만, 실제 실력이 이 정도인 분들은 잘 없습니다. 

많은 다른 외국계 기업에 다니시는 분들과 얘기해봐도 비슷합니다.
이 정도면 별 무리는 없습니다.

(물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으신 분들은 당연히 더 잘하면 좋습니다. 
자신이 미국인과 붙어서 업무와 영어를 모두 다 잘 할 자신이 있으면, 
본사, 혹은 더 높은 곳으로 갈 확률은 분명 높아집니다.)

하지만 3년 차 정도에서 외국계로 이직하고자 할 때의 영어 수준은
앞서 말한 것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이 정도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시간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 정도 하려고, 현업을 포기하고 연수를 가려는 무리수는 두지 않기를 권합니다.

이 브런치를 통해 누차 말씀을 드립니다. 
언어의 기능은 완벽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아닌, 
온 전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의 문법, 엑센트 등을 가지고 문제를 삼지 않습니다.
우리도 한국어를 좀 할 줄 아는 외국인들에게 대하듯 말이죠.

가장 중요한 것은, 문법이 틀리더라도 
'You get my point, I get your point, that's it'
서로의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알아듣고, 말하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영어에 대해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실 일은,
영어 말하기 훈련을 함과 동시에,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서 실생활에서 영어를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방법에 대해선 아래 포스팅 참고 바라겠습니다.
http://blog.naver.com/leegk243/220327322349

                  %22http%3A%2F%2Fblogthumb2.naver.net%2F20150410_247%2Fleegk243_14286514789484X0HF_JPEG%2F%EC%8A%AC%EB%9D%BC%EC%9D%B4%EB%93%9C1.JPG%3Ftype%3Dw2%22&type=ff500_300"                          랭귀지 익스체인지 파트너 쉽게 구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영어공부를 혼자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드리고자 카테고리 하나를 더 만들었습니다...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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