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공전 Apr 10. 2024

겨울의 출처

눈이 내리지 않는 이곳에서

당신이 보내준 첫눈을 맞았습니다

어느새 소복이 쌓인 다정 위에

당신의 이름을 새겼습니다

그랬더니 올해 겨울은 영영

녹지 않을 것만 같았습니다

출처 분명한 겨울, 녹지 않는 다정으로

겨우내 나를 살게 해준 당신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작가의 이전글 혜화역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