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기자
수영장에 거의 다 와갈 무렵...
장대 같은 비가 쏟아붓는다..
같은 물이지만
비는 달갑지가 않고
수영장 물은 반가우니
이런 아이러니가...ㅋㅋ
근데 오늘의 비는 결국 반가운 비였다...ㅋ
평소 수영장에 오는 인원의 절반 이상이 오질 않아
상당히 한가한 레인으로 인하여
소위...
황제 수영을 한 날로 기억될 듯...
황제 수영이란
공공수영장을
개인 전용 수영장 같은 느낌으로 사용할 때를 말한다..
좇아오는 이가 없고
신경 쓰이는 영자가 없으며
하고 싶은 영법을 마음 놓고 할 수 있는 환경
속도를 마음대로 조절을 해 본다..
때론
제자리에 가만히 멈추어 서서
수평으로 떠있는 묘기(?)도 부려본다..ㅋ
요렇게..
팔의 각도 세워서
최대한 늦게 가본다..
또 요렇게..ㅎㅎ
<사진은 테리 래플린의 리커버리>
<신지 다케우치의 리커버리>
심지어
물속에 오래도록 호흡을 참으며 수영도 해본다...
그리고
항상 연습하는 거
물타기...
물을 섞는 게 아니라
물 위에 몸을 얹어서
마치 물을 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수영의 최상위 고급단계...
수영은...
배움에 끝이 없다...
물고기처럼 수영을 하길 원하지만
결코 물고기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부단한 노력
끊임없는 연습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내가 아무리 수영을 잘한다 할지라도
물고기가 볼 땐
그냥
생각보다 잘하는 것일 뿐이다..ㅋㅋ
고로
"이게 수영의 끝이다!"
이런 말은 절대 하여서는 안된다...
수영의 시작은 당연히 있겠지만
수영의 끝은 없다...
그냥 평생 해야 되지 않을까?
그만큼 수영은
파도 파도 끝이 없는
신비한 매력을 지닌 운동이라 생각한다..
나는 그런 마음으로
날마다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