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주는.. 수영이 주는 행복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수경은

써봐야

물이 새는지 안 새는지

앞이 잘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를

알게 됩니다..


수영복은

입어봐야

나에게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를

편안한지 편안하지 않은지를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네..

만나봐야 진솔했는지 아닌지

내 마음을 터 놓을 수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물은

지아무리 푸르름을 자랑하고

아름다움을 간직한다 할지라도

내가 들어가 보질 않는다면

그 속에서 어우러져 함께 수영을 하지 않는다면

물이 주는 참 기쁨과 즐거움을

절대로 느낄 수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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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내가 느끼는 물은 그러하였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반가이 변함없이 마주하는 물은

그토록 고대하였던

진실한 벗과의

기다렸던 만남이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아무리 좋다 하고

한없이 너그럽다가도

시시각 변하여

언제 그랬냐는 듯이 차가워지는

사람의 마음에 비한다면

너무나도 한결같음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난 물이 차암 좋습니다..


어릴 적

학교에 갔다 돌아올 때면

항상 나를 반겼던 강아지가 생각납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추울 때나 더울 때나...

단 한 번도 그 반가움이 더하거나 달할 때가 없었습니다..

언제나 꼬리를 치켜세우고

고놈이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격한 몸짓으로 나를 반겨주었던

그 변함없음이

물을 바라보노라면 느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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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만남도

물과 같이

그러하였으면 합니다..


어제는 그리웠는데

오늘은 서먹하고

내일은 서원 해지는

그런 만남은 아니었으면 합니다..


그건

우리가 만나 어우러진 인연이

그리 쉽게 맺어지지 않은

너무나도 소중하고

아껴야 할 가치가 있는

우정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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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요?

힘들고 외로울 때

진정 당신에게 의지가 되어주는

진실한

당신의 진정한 벗은

바로 옆에 있다는 걸


들리는가요

허전한 마음을 가늘길 없어

한없이 땅만 바라보고 있을 때

진정 당신의 등을

토닥토닥 어루만져 주는 벗은

당신의 바로 뒤에 있다는 걸..


옆을 돌아보면 보이고

뒤를 돌아보면 들리는데

혹시

그 어디엔가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애써 현실을 외면하진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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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의 모든 모임은

그런 가치가 있는 듯합니다.

물을 통한 수영이 주는 느낌은

항상 진실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

약 3주 만에 물을 대하고

그 속에 몸을 맡기고

수영을 하니


물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물을 통해

수영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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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된 하루로

오늘은 기억이 될 듯합니다..


그렇게..

또..

하루는 지나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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