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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인감을 주문했다.
이해온인. "이해온의 인장"
받아 든 인감도장이 너무 멋져 마음이 설렜다.
아들의 앞날에 좋은 일이 많기를 바라는 마음...
주문하는 "김에" 내 것도 하나 팠다.
이놈의 도장 욕심은 끝이 없지...
법명인 여란지를 세로글씨로 작게 만들고 싶었다.
내가 주문한 인장은 朱細文印(주세문인)이라고 해서 글씨가 가늘게 찍히는 양각의 한 종류이며
마음에 쏙 든다.
인신 새김(도장의 몸통에 들어가는 글귀)은 "작가 여란지"라고 수줍지만 당당하게 새겼다.
볼 때마다 되새겨야지
등단작가의 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