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20년지기 고향 친구들과 만납니다.
각자 이제는 사는 방식도, 가치관도 모두 달라졌기 때문에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고민이었습니다.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친구들인데.....서로 가치관이 많이 달라짐을 느껴 몇 번 씁쓸함을 느낀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대화를 해야 서로에게 시간낭비가 아니고 도움이 될까, 생산적일까를 계속 고민하던 저에게 현명한 직장 동료가 조언해주었습니다.
"그런 오랜 친구들이라면 그냥 유치한 옛날 얘기하고 즐겁게 웃고 떠들며 스트레스 풀고 에너지 얻어가는데 집중하는 건 어떨까요?"
머리를 얻어 맞은 것 같았습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은 분명 가치 있고 생산적인 일이죠.
그리고 맨날 보는 것도 아니고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한 친구들인데 그렇게 시간 보내면 좀 어떤가?
싶더군요.
이젠 친구들을 만나는 게 걱정보다는 기대가 됩니다.
생산성과 자기계발을 고민하는 분들께 분명 도움이 되는 이야기라 생각하여 글로 적어봅니다.
1) 1년에 한 번 정도 오랜 친구를 만난다면? 그냥 유치한 옛날 얘기하면서 스트레스 푸는 데에만 집중하기
2) 평소에는? 그래도 주오평나 생각하면서 내가 되고 싶은 사람, 배울 사람들, 가치관이 맞는 사람들 위주로 주변을 채우기
다같이 잘 되어야죠.
애니띵 이즈 파서블.